[트라이아웃] 전 필리핀 '국대' 다우잇, "KBL 돌아가고파"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6-07-19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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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라스베이거스/손대범 기자] "KBL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 마커스 다우잇(36세, 205.9cm)이 'KBL 리턴'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우잇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등학교에서 열린 2016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만일 그가 선발된다면 10년 만에 KBL에 복귀하게 된다. 2006-2007시즌 오리온이 고양이 아닌 대구에 연고를 두고 있던 시절, 외국선수로 뛴 바 있다. 27경기에서 11.9득점 7.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 뒤 한국을 떠난 다우잇은 필리핀 국가대표로 뛰어왔다. 터키, 이스라엘, 푸에르토리코에서도 뛰었지만, 필리핀에서의 경력이 가장 길고 돋보인다. 2014년 아시안게임에는 필리핀 국가대표로 한국을 찾기도 했다. 다우잇은 필리핀 대표선수로서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준우승(2013년), FIBA 아시아컵 3위(2014년), 존스컵 우승(2012년)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필리핀 대표팀에서의 경험은 매우 즐겁고 의미있었다"라고 운을 뗀 그는 "한국선수들과의 경기도 기억에 남는다. 모든 순간이 기억난다"라고 답했다. 현재 다우잇은 필리핀 리그와의 계약이 끝난 상태다.

"2주 전에 (필리핀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난 상태다. 연락을 기다리고 있지만 이번에는 KBL 도전을 미루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우잇의 말이다. 그는 "3년 전부터 KBL 드래프트 일정을 보고 있었다. 그동안에는 타이밍이 맞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시기가 잘 맞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실 다우잇이 드래프트에서 지명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나이가 많은데다 최근 대회에서도 기량저하가 눈에 띄었기 때문.

하지만 다우잇은 김병철(현 오리온 코치), 김승현(현 스킬트레이너) 등 함께 뛴 선수들과도 좋은 기억이 남아있다며 "KBL에 지명된다면 꼭 가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팬들에게도 "다음 시즌에 꼭 만날 수 있길 고대한다"는 말을 남겼다.

다우잇을 비롯한 101명이 참가 중인 KBL 트라이아웃은 20일(이하 한국시간)까지 계속되며, 드래프트는 21일 새벽 2시 30분에 열린다.

# 사진=문복주, 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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