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진천/곽현 기자] 존스컵을 앞둔 남자농구대표팀이 상무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대표팀은 19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71-62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지난 15일 상무와 첫 연습경기를 치르고 이번이 2번째 경기였다. 대표팀은 허훈, 변기훈, 허웅, 이승현, 김종규가 스타팅멤버로 나섰다. 허훈과 허웅 둘이 동시에 스타팅 멤버로 나서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대표팀 13명중 김선형은 전날 발목을 다쳐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상무는 김시래, 박병우, 성재준, 최부경, 김승원으로 맞섰다.
1쿼터 눈에 띈 것은 허훈이었다. 대학교 3학년으로 대표팀 막내인 허훈은 첫 대표팀임에도 전혀 주눅 드는 기색이 없었다. 동료들에 대한 작전지시, 플레이 모두 자신감이 넘쳤다. 매치업상대인 김시래에 대한 수비도 상당했다. 탄탄한 웨이트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몸싸움을 이용해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허훈은 이날 팀 최다인 5개의 어시스트를 전달했다.
이승현은 안정감이 돋보였다. 골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벌였고, 중거리슛 찬스에서 던진 슛은 거의 들어가다시피 하는 적중률을 보였다. 이승현은 2점슛 8개를 던져 5개를 성공시켰다. 리바운드는 7개를 잡아냈다.
가장 믿음직한 센터는 김종규였다. 골밑에서 투쟁심을 보였고, 속공 가담도 적극적이었다. 김종규는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웅은 자신감 넘치는 속공과 3점슛을 선보였다. 재밌는 것은 이날 허재 감독에게 가장 많이 혼난 선수가 허웅이라는 점이다. “더 붙여서 줘야지. 그렇게 주면 어떻게 해!” 패스 타이밍에 대한 지적이었다. 허 감독의 불호령이 여러 번 들렸다. 아들이라고 봐주는 점은 결코 없었다. 대표팀은 1쿼터를 20-7로 크게 앞섰다.
변기훈은 2번 포지션에서 많은 시간을 출전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외곽에서 믿음을 줬다.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슈터는 변기훈이었다. 변기훈은 이날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팀 최다인 17점을 기록했다.
2쿼터 상무가 정희재, 이원대의 활약으로 조금씩 점수차를 좁혔다. 대표팀은 허일영, 김준일을 투입하며 멤버에 변화를 줬다.
2쿼터 허웅의 패스에 이은 김종규의 호쾌한 투핸드 덩크가 터졌고, 대표팀이 36-25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허재 감독은 최진수와 최준용 장신포워드를 같이 기용했다. 최준용의 패스에 이은 최진수의 골밑 득점이 나왔고, 최준용은 3점슛도 터뜨렸다. 상무는 이대성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혀왔다. 이대성은 신체 밸런스나 경기 감각이 상당히 좋아진 모습이었다.
최준용은 출전시간이 더해지며 자신감을 보였다. 4쿼터 한호빈의 레이업을 엄청난 탄력을 이용해 블록해 박수를 받았다.
4쿼터 상무가 이대성, 성재준의 3점슛으로 추격했다. 4점차까지 점수차가 쫓기자 허재 감독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너무 적다는 것이었다. 대표팀은 변기훈이 해결사로 나섰다. 3점슛 2방을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차를 10점차로 벌렸다. 결국 대표팀은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팀이 소집된 지 열흘 정도가 지나 아직 선수들의 몸상태나 팀워크가 완전하진 않았다. 프로선수들의 경우 아직 몸을 만들어진 단계가 아니기 때문. 이승현은 “팀에서 체력훈련을 별로 안해 몸이 완전치 않다. 서서히 만들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허재 감독 역시 “충분한 연습을 못 했다.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존스컵에서 선수들의 적응력을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3일부터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존스컵에 출전한다. 허재 감독은 이번 존스컵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최종 12명을 추린다는 계획이다. 이후 대표팀은 9월 9일 이란에서 열리는 2016 제 1회 FIBA아시아챌린지대회에 출전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