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라스베이거스/손대범 기자] "감독님 도와드리려고 왔어요." 20일(이하 한국시간) KBL 트라이아웃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데저트 오아시스 고등학교에 반가운 얼굴이 찾아왔다. 지난 시즌 KCC에서 뛰며 '테크니션'으로 화제를 모은 안드레 에밋(34, 191cm)이다. KCC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챔피언결정전에도 올렸던 에밋은 일찌감치 재계약을 결정짓고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이날 그는 현장을 찾아 코칭스태프와 트라이아웃 경기를 지켜봤다. 에밋은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KCC에 지명된 바 있다. 단신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 그리고 시즌이 시작된 뒤로는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평균 25.7득점은 전체 2위였다.
시즌 종료 후 고향에 돌아간 에밋은 "가족들, 친구들을 만나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얼마 전부터는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몸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텍사스에 거주중인 에밋이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내 파트너를 찾는 일인 만큼 돕고 싶었다. 오늘 와서 3경기를 봤는데, 좋은 선수들이 꽤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추천해줄 만한 선수가 있나"라고 묻자, "아직 찾고 있다"라고만 답했다.
지난 시즌 KCC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KGC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오리온의 스몰볼 농구를 만나 2승 4패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에밋은 챔프전 6경기에서 35분 52초를 소화, 25.7득점 5.7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시리즈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은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르브론 제임스처럼 되기로 결심했다(웃음). 제임스도 2015년 파이널에서 졌다가 2016년에 복수하지 않았는가. 나도 그렇게 되려고 준비 중이다. 우승에 모든 초점을 맞출 것이다. 내년에는 우리가 역사를 만들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에밋은 8월 중순경 입국예정이다.
KCC는 재계약으로 1라운드 지명권은 소진한 상태다. 2라운드에서도 후순위로 밀려있는 KCC는 에밋과 국내선수들을 도울 빅맨을 찾고 있다. 드래프트는 21일 새벽 2시경에 열린다.
# 사진=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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