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라스베이거스/손대범 기자] 드래프트 첫 지명의 행운은 부산 케이티에게 돌아갔다. 조동현 감독은 그 행운을 크리스 다니엘스(204.6cm)를 잡는데 썼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6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케이티가 실질적 1순위 지명권을 획득, 다니엘스를 선발했다. 다니엘스는 2008년 KBL에 데뷔해 4시즌을 소화했던 베테랑이다.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KCC와 KGC인삼공사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높이와 리바운드, 여기에 종종 3점슛까지 시도할 정도로 슛거리도 길다. KBL을 떠난 후 4시즌간의 경력도 아무런 단절없이 잘 이어져왔다. 덕분에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최소 2순위 이내로는 지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조동현 감독 역시 다니엘스를 생각하고 있었다.
"한국에 있을 때부터 높이를 보강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여기 와서 선수를 본 뒤 흔들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높이를 강화하는 것이 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다니엘스는 경험이 많다. 우승 경험도 있는 선수다. 케이티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 편이다.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도 드러냈다.
조동현 감독은 애초 1라운드에서 중간, 혹은 후순위로 밀려 스코어러를 뽑을 경우 2라운드를 언더사이즈 빅맨으로, 1라운드에서 원하던 빅맨을 뽑을 경우 2라운드에서는 내외곽이 되는 선수를 고려하고 있었다. 계획대로 1라운드에서 다니엘스를 뽑게 되자 2라운드는 래리 고든을 택했다.
케이티는 2라운드에서 191.8cm의 래리 고든을 지명했다. 1987년생이고 캘리포니아 태생인 그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뒤 줄곧 독일 리그에서 뛰어왔다. 칼 폴리 포모나(Cal Poly Pomona) 대학 시절에 팀 역대 득점 2위, 리바운드 1위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이 부문에선 탁월한 실력을 발휘해왔다.
조동현 감독은 "내외곽이 모두 가능한 선수다. 성실한 선수이며 슈팅도 좋은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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