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전자랜드, '켈리-빅터' 앞세워 재도약 노린다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6-07-21 0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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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라스베이거스/손대범 기자] 재도약을 노리는 인천 전자랜드의 선택은 제임스 켈리(197.4cm)와 '경력자' 커스버트 빅터(190.3cm)였다. 유도훈 감독의 전자랜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L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켈리를, 2라운드 3순위로 빅터를 선발했다.

켈리는 이번 드래프트 장신선수 중 적지 않은 구단들이 눈여겨봤던 선수였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당시부터 지명될 것이라는 분위기였다. 마샬 대학 출신으로 해외리그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5-2016시즌 NCAA(디비전I)에서는 33경기 20.1득점 9.8리바운드 1.3스틸 1.1블록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30.8%.

켈리는 농구를 늦게 시작했지만 키가 불쑥 자라면서 주목을 받은 케이스다. KBL 관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것은 지난 봄에 열린 포츠머스 인비테이셔너널 토너먼트 때로 당시 3경기에서 11.3득점 4.3리바운드 1.3블록을 기록한 바 있다. 트라이아웃 이틀 째 연습경기에서는 20득점 2스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높은 슛 적중률도 기록했다. 이런 연습경기에서 한 선수가 이처럼 고득점을 올리는 경우는 흔치 않다.

켈리는 포스트와 외곽에서의 공격이 모두 능한 선수다. 전자랜드가 필요로 하는 1대1 해결능력도 갖고 있다. 또 프로에서 요구하는 2대2 플레이도 가능하다.

유도훈 감독과 관계자들은 켈리 지명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일찌감치 점찍어둔 선수였기 때문이다.

그는 "스피디한 농구가 가능한 선수다. 숙제는 인사이드인데, 골밑에서 얼마나 해줄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학졸업 후 프로농구는 처음이다.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중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프로리그 경험없이 참가한 이들이 있었다. 그들이 한결같이 어려움을 호소했던 부분 중 하나가 공격 제한시간이다. NCAA 공격제한시간은 30초다. 때문에 페이스 조절이 힘들었다는 이들이 몇 있었다.

유도훈 감독이 빅터를 선발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켈리가 신인이기에 빅터가 옆에서 잘 도와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이지만, 성실하고 자기 공격도 기회를 잘 살리는 선수다. 국내선수들과의 유기적인 플레이도 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 유도훈 감독의 평가다.

빅터는 단신선수 중에서는 100% 지명이 보장된 선수 중 하나였다. 지난 시즌 54경기에서 26분 30초를 뛰며 15.1득점 8.4리바운드 2.6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덕분에 소속팀이었던 모비스도 4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어느 팀이 될 지 모르겠지만 KBL에 가게 된다면 이번에는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던 빅터. 그와 함께 우승을 노릴 팀은 전자랜드가 됐다.

두 선수와 함께 빠르고 재미있는 농구를 하고 싶다는 유도훈 감독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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