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LG 새 얼굴 콤비, 비상의 날개 될까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6-07-21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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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라스베이거스/손대범 기자] 창원 LG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L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유일하게 1,2라운드를 새 얼굴로 채운 팀이다. LG는 1라운드에서 가드 마이클 에페브라(7순위, 189.2cm)를, 2라운드에서 레이션 테리(199.2cm)를 지명했다.

19일 시작된 트라이아웃을 거쳐 지명에 이르기까지 LG는 고심이 많았던 걸로 알려졌다. 서머리그를 비롯하여 괜찮다 생각한 새 얼굴들을 지명 후보로 추려놨는데 대다수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드래프트 당일에도 참가 의사를 철회한 선수가 있었다.

결국 LG 김진 감독도 차선 중 최선을 택해야 했다. 1라운드에서 지명한 마이클 에페브라는 관계자들 사이에서 "꼭 지명될 것 같은 선수"로 언급됐던 가드다. 캘리포니아 태생으로 나이지리아 이중국적자인 그는 D-리그와 중국, 뉴질랜드, 체코, 러시아, 레바논 등에서 뛰어왔다. 2009년에는 뉴질랜드 리그 득점왕도 차지했다. 체코에서는 님부르크(Nymburk)에서 두 차례 우승(2011년, 2013년)도 거머쥐었다.

가장 최근에는 중국 서머리그에서 뛰며 평균 32.8득점(3점슛 33.2%) 9.2리바운드 3.8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아무리 중국이 외국선수에게 공에 대한 권한을 많이 준다고는 하지만 190cm가 안 되는 선수가 올린 성과로는 훌륭한 수준이다. 또 정식 로스터에는 이름을 못 올렸지만 NBA 구단들로부터도 관심을 끈 바 있다.

김진 감독은 에페브라에 대해 "장점이 많은 선수다. KBL에서는 활용가치가 높다. 득점력도 좋지만 경기운영도 할 수 있는 선수라 국내선수들과의 상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간 김진 감독은 득점력이 좋은 외국선수를 선호해왔다. 그런 만큼 에페브라의 화력 역시 LG에서 기대해볼 수있을 것이다.

팀 동료가 된 레이션 테리도 해외리그 경험이 많은 선수다. NCAA 명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4년 간 뛰었고, 2005년에는 NCAA 정상에도 올랐다. 4학년 때는 9.7득점 5.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브랜든 라이트, 웨인 엘링턴, 타이 로슨, 대니 그린 등이 UNC 시절 함께 손발을 맞춘 선수들이다.

테리는 2007년 NBA 드래프트 44순위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되기도 했다. 그러나 NBA에서는 한 번도 뛰지 못했고, 이탈리아와 프랑스, 레바논,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선수생활을 해왔다. 가장 최근인 2016년에는 레바논의 무타헤드 팀에서 25.8득점(3점슛 37.8%) 8.7리바운드 0.4블록을 기록했다.

사이즈에 비해 팔도 길고, 힘도 좋다. 또한 개인기로 충분히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다. 외곽에서 공을 갖고 하는 플레이는 괜찮은 수준이다. 에페브라가 외곽찬스를 만들면 좌우에서 3점슛을 던지는 장면도 기대해볼 만하다. 기동력도 좋아 속공 가담도 기대된다.

다만 골밑이 관건이다. 공, 수 포스트 플레이에서 다소 의문부호가 붙어왔던 선수이나, 이 평가는 해외리그 기준이므로 KBL에 와봐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김진 감독은 테리에 대해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있는 선수다. 경력도 있고, 농구도 잘 알고 하는 선수다. 기동력이 있는 선수라 LG에 잘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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