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kt 수비에 막혔던 한국3M, 자유투 싸움에서 웃었다.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7-24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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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을 입은 한국3M이 혈투 끝에 kt를 물리치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7월24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kt의 압박에 3쿼터까지 고전하다 4쿼터 들어 강태원(13점,6어시스트)이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한 한국3M이 리그 첫 출전 팀 kt를 49-48로 힘겹게 따돌리고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한국3M에게는 무더위를 잊게 만드는 섬뜩한 경기였다. 첫 경기 MVP 윤재원의 결장과 휴가철 운동 부족으로 인한 공백이 코트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13명의 선수가 출전한 kt의 인해전술에 3쿼터까지 끌려가던 한국3M이었다. 활발한 선수 교체로 매 쿼터 강력한 수비를 펼친 kt의 압박에 한국3M은 강태원, 양승준 두 명의 대표 가드들이 자신들의 코트에서 두 번이나 스틸을 당하는 보기 드문 광경까지 연출하며 연패의 위기까지 몰렸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자유투에서 두 팀의 승부가 갈렸다. 자유투는 역시나 승리의 척도였다.



kt는 이번 시즌 첫 출전했다. 이 경기 전 2경기가 예정 되어있었지만 상대 팀들의 사정으로 인해 리그 참여 팀 중 가장 늦게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가장 오래 기다린 만큼 kt는 결연한 각오로 경기에 나섰고, 강력한 수비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시즌 첫 경기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서기도 했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 들어 16개의 자유투 중 7개만을 성공시키며 채 50%가 되지 않는 자유투 성공률에 발목이 잡혀 1점 차 석패를 당하게 됐다.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더존비즈온에게 대패를 당하며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한국3M은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kt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새 옷을 입은 kt는 1쿼터부터 10-6으로 리드하며 지난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센터 최신혁이 골밑에서 kt 빅맨들의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몫을 해낸 한국3M은 4점 차로 1쿼터를 리드하며 리그에 첫 출전한 kt를 압박했다.



1쿼터 다소 여유 있게 경기를 리드했던 한국3M은 2쿼터 들어 kt 장성일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12-11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kt의 멤버가 장선일, 이상준, 오신택, 이태성 등으로 바뀌며 한국3M의 고전이 시작됐다. 교체된 kt의 멤버들은 강력한 압박을 전개했고, 한국3M은 내, 외곽에서 kt의 수비에 막히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탄탄한 백코트 라인으로 정평 나있는 강태원과 양승준이 실점 이후 자신들의 코트에서 바로 스틸을 허용하는 장면이 두 차례나 나올 정도로 kt의 압박은 탄탄했다.



예상치 못한 상대의 압박에 2쿼터 단 9점에 그친 한국3M은 2쿼터 중반 kt 이상준에게 연달아 자유투를 헌납하며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2쿼터 후반 kt 이태성에게 3점포까지 내준 한국3M은 23-19로 4점 차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3M의 고전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2쿼터에 수비로 재미를 본 kt가 수비의 강도를 늦추지 않았던 것. 13명의 선수가 경기에 출전한 kt는 쉴 새 없는 선수 교체를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고, 이렇게 체력을 비축한 선수들은 코트에 나서 연신 강력한 압박으로 한국3M을 괴롭혔다. 경기의 흐름이 kt쪽으로 넘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수비에선 재미를 봤던 kt지만 공격에선 재미를 보지 못했다. 좋은 수비로 공격권을 뺏어왔지만 공격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3쿼터 4분여간 단 2실점 밖에 하지 않았지만 추가 득점에 번번이 실패하며 28-22의 아쉬운 리드를 이어간 kt는 3쿼터 종료 직전 오신택의 3점 버저비터가 터지며 38-28의 리드에 만족해야 했다. 2쿼터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3M의 득점을 9점으로 저지했지만 더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kt의 3쿼터였다.



상대 수비에 꽁꽁 묶여 10점 차까지 밀린 한국3M은 돌파구가 필요했다. 하지만 3쿼터까지 단 하나의 3점슛도 터트리지 못한 외곽포는 장시간 침묵했고, 최신혁 혼자 버틴 골밑 역시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4쿼터 들어 믿기 힘든 장면이 연출됐다. 3쿼터까지 kt 수비에 막혀 고전하던 강태원이 폭발하기 시작한 것.



2주간의 휴가로 인해 연습량이 부족했던 강태원은 3쿼터까지 고전에 고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터트리며 부활을 알린 강태원은 팀에 40-34로 추격의 발판을 제공했다. 그러나 이어진 상황에서 kt에게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뺏기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한국3M은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시간만 흘려보냈다.



그러나 4쿼터 중반 최신혁의 바스켓 카운트가 터지며 43-39로 점수 차를 좁힌 한국3M은 이후 최신혁이 속공까지 성공시키며 단숨에 43-41로 kt를 추격했다. 4쿼터 중반 최신혁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좁히는데 성공한 한국3M은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강태원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기어코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강태원의 3점포에 두 팀의 점수는 44-44로 균형을 이뤘다.



경기의 흐름이 한국3M 쪽으로 넘어간 4쿼터 후반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3M은 곧바로 윤수영과 이기영이 연달아 5반칙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런데 위기를 맞을 것 같던 한국3M에 행운이 따랐다. 윤수영과 이기영이 연달아 퇴장당하며 kt 장성일에게 자유투 4개를 내줬지만 장성일이 4개의 자유투 중 1개만을 성공시키며 두 팀의 점수 차는 단 1점에 불과했다. 위기 상황에서 상대의 실수로 큰 출혈 없이 위기를 넘긴 한국3M은 경기 종료 1분30초 전 kt 공격의 핵인 이상준을 5반칙 퇴장시키며 기회를 잡았다.



경기 막판 1점 차로 뒤지고 있었지만 기회를 엿보던 한국3M은 경기 종료 1분22초를 남기고 강태원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렸고 경기는 47-45로 뒤집혔다. 4쿼터 들어 강태원이 부활하며 경기 막판 기어코 역전에 성공한 한국3M. 하지만 한국3M은 마지막 순간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역전에 성공한 이후 봉정환, 강태원이 연달아 실책성 플레이를 펼치며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친 한국3M은 경기 종료 23초 전 봉정환이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는 자유투마저 모두 실패하며 1점 차 불안한 리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막판 세 번의 공격을 무위로 끝내며 1점 차로 쫓기던 한국3M은 봉정환의 자유투 실패 이후 kt 이태성에게 곧바로 돌파를 허용했다. 이태성의 돌파는 성공됐다. 하지만 이태성의 득점 이후 곧바로 심판의 휘슬이 울렸다. 바스켓 카운트가 나오는 순간인 듯 했다. 하지만 RA 구역 밖에 서 있었던 한국3M의 수비에 심판은 공격자 파울을 선언했고, 한국3M은 어렵사리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순간 역전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1점 차 리드를 지킨 한국3M은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봉정환이 다시 한 번 자유투를 얻어냈다. 이전 상황에서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봉정환은 다시 한 번 자유투 역시 1구를 실패했지만 2구째는 성공시키며 절반의 성공을 이뤄냈다,



봉정환의 자유투로 48-46의 2점 차 리드에 성공한 한국3M은 마지막 공격에 나선 kt에게 자유투를 허용했지만 kt의 장성일이 다시 한 번 자유투 2구째를 실패하며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마지막 순간 봉정환이 다시 한 번 자유투 1개를 성공 시킨 한국3M은 경기 막판 kt와의 진땀나는 자유투 맞대결에서 2점 차 신승을 거두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리그 첫 출장 팀인 kt를 상대로 패배의 위기까지 몰렸지만 4쿼터 들어 강태원이 3점슛 4개를 집중시키며 기사회생한 한국3M은 다시 한 번 자유투의 중요성을 느끼며 진땀나는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한국3M 최신혁이 선정됐다. 골밑에서 kt 수비에 집중견제를 당했지만 기어코 더블-더블을 달성한 최신혁은 "어려운 경기였다. 지난 시즌 불참하면서 팀을 재정비 했다. 평상시 연습에서 코치님의 지도를 받으며 많은 준비를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경기도 100% 전력을 구축하지 못하며 매 경기 어려운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연패는 피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다시 한 번 팀을 정비해 승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무더위 속에서도 오늘 최선을 다해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4쿼터 터진 강태원의 3점포가 승리의 큰 힘이 됐다고 밝힌 최신혁은 "상대 수비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휴가에서 돌아온 강태원 선수가 4쿼터 되면서 몸이 풀렸고, 우리 팀의 경기도 풀렸다. 그리고 코치님이 수비에 집중하라고 강력하게 주문하셨던 것도 경기의 흐름이 바뀌는데 큰 힘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종료 직전 kt와의 자유투 싸움에서 대해선 "다시 한 번 자유투의 중요성을 느꼈다. 자유투가 리그 수준의 척도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꼈다. 승부처에서 연달아 자유투가 빗나가며 도망가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마지막으로 봉정환은 반드시 혼내겠다(웃음)."라고 밝혔다.



오늘 승리로 다시 한 번 순위 싸움에 힘을 받게 됐다고 밝힌 최신혁은 "사실, 두 번째 상대였던 더존비즈온에게 패하며 아쉬움이 컸다. 첫 경기를 승리했기 때문에 기대가 컸는데 우리가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오늘 kt를 꺾으며 2승1패가 됐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전력을 다해 조 2위 안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준비를 한 만큼 반드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르겠다. 마지막으로 주말에 농구장에 나올 때 마다 늘 응원해주는 아내 김이슬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한국3M 49(10-6, 9-17, 9-15, 21-9)47 kt



*주요선수기록*
한국3M
최신혁 17점, 12리바운드, 3스틸
강태원 1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봉정환 12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kt
장성일 13점, 5리바운드, 3스틸
이태성 10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이상준 7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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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basket.kr/game/read/11E65156D17D55769F0F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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