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디비전2 C조 공동 1위였던 키움증권과의 맞대결에서 4점 차 신승을 거두고 디비전2 C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7월24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10명의 출전 선수 중 9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하며 고른 공격력을 자랑한 SK텔레콤이 키움증권을 57-5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시즌 3연승에 성공했다.
그동안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었던 두 팀은 이번 시즌 초반 연승에 성공하며 디비전2 C조 1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었다. 예상을 뒤엎고 초반 순위 싸움을 주도한 두 팀은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치며 시즌 초반 1위 싸움에 중요한 고비를 맞았다. 상황은 SK텔레콤이 좋았다. 모처럼 박별규, 이순근, 정민혁 등 주축 선수들이 동반 출전한 SK텔레콤은 주포 이재준이 결장한 키움증권을 상대로 초반부터 리드를 잡으며 손쉽게 3연승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키움증권은 경기 막판 2점 차까지 SK텔레콤을 추격하며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들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초반부터 공격에 치중했다. 정민혁, 박별규의 3점포가 터지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SK텔레콤은 정민혁과 박별규가 1쿼터 중반까지 연속 10점을 합작하며 경기의 매듭을 풀었다.
이에 맞선 키움증권은 이재준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김기철과 김정욱이 1쿼터부터 3점슛 3개를 합작하며 SK텔레콤에 맞불을 놨다. 특히, 경기 초반 터진 김정욱의 예상치 못한 3점포는 경기의 도화선이 됐고, 김기철과 김성식이 1쿼터 13점을 합작한 키움증권은 SK텔레콤에 20-16으로 맞서는데 성공했다. 지난 경기 MVP 김기철이 1쿼터 3점슛 2개, 3개의 스틸에 성공한 키움증권으로선 만족스러운 1쿼터였다.
하지만 2쿼터 들어 SK텔레콤의 맹공이 시작됐다. 1쿼터 정민혁과 박별규의 활약으로 4점 차 리드에 성공했던 SK텔레콤은 2쿼터 초반 이민철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민철의 야투 두 방에 두 팀의 간격은 26-20으로 벌어졌고, 뒤이어 박기호의 3점포까지 터진 SK텔레콤은 2쿼터 초반 29-20으로 도망가며 키움증권의 추격 사정권에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2쿼터 초반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한 SK텔레콤은 밸런스를 잃은 키움증권에게 2쿼터 7실점만 하며 32-23으로 전반을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2쿼터 벤치 멤버들을 기용하고도 오히려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한 SK텔레콤은 3쿼터에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3쿼터 초반 키움증권 김기철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잠시 추격을 허용했던 SK텔레콤은 이순근의 연속 득점으로 키움증권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정민혁의 돌파로 다시 11점 차 리드에 성공한 SK텔레콤은 3쿼터 중반 정민혁과 이순근이 연달아 스틸에 성공하며 40-2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초반 잠시 주춤했지만 주축 선수들이 살아난 SK텔레콤은 2쿼터와 3쿼터 단 16점만 실점하며 페이스를 되찾았다. 특히, 박별규, 정민혁의 백코트 라인이 공, 수에서 철저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자신들의 의도대로 경기를 운영한 SK텔레콤은 이번 시즌 자신들이 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는지 증명해 보였다.
3쿼터까지 13점 차 리드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승리할 것처럼 보였던 SK텔레콤. 하지만 4쿼터 들어 키움증권의 진가가 살아나며 SK텔레콤은 역전의 위기까지 몰렸다. 4쿼터 초반 수비가 느슨해진 SK텔레콤은 키움증권 이정길에게 2개의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순식간에 위기를 맞았다. 이후 키움증권 김기철에게 인텐셔널 파울까지 범한 SK텔레콤은 13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두 팀의 점수 차는 49-43까지 좁혀졌다. 순조로운 승리를 예상했던 SK텔레콤 선수들은 조금씩 낯빛이 어두워졌고, 슈터의 결장으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던 키움증권 선수들은 할 수 있단 투지가 되살아났다.
경기 종료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경기는 더 치열해졌다. 김기철에게 인텐셔널 파울을 내주며 6점 차까지 쫓긴 SK텔레콤은 경기 후반 4분여간 1점도 넣지 못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급해진 상황에서 무리한 공격이 이어지던 SK텔레콤의 실수에 키움증권은 김성식이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49-45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경기 종료 1분30초 전까지도 49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SK텔레콤은 키움증권 홍윤식에게 자유투까지 내주며 49-47로 쫓겼다.
4쿼터 중반 박별규의 야투로 49점째를 득점한 이후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며 2점 차까지 쫓긴 SK텔레콤은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서야 정민혁의 야투로 49점의 늪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곧바로 키움증권 이정길에게 돌파를 허용한 SK텔레콤은 불안한 2점 차의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경기 종료 38초를 남기고 이순근의 야투로 다시 한 번 4점 차 리드에 성공한 SK텔레콤은 키움증권 홍윤식에게 다시 한 번 실점을 허용하며 4점 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승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예측할 수 없었다.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파울 작전에 나선 키움증권에 맞서 정민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시킨 SK텔레콤은 어렵사리 4점 차 리드를 되찾아 왔다. 승리를 지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순간이었다. 하지만 불과 5초 만에 키움증권 이정길에게 돌파를 허용한 SK텔레콤이었다. 그러나 남은 시간이 10여초에 불과했기에 여전히 유리한 쪽은 SK텔레콤이었다. 그러나 이후 믿기 힘든 상황이 펼쳐졌다. 이정길에게 실점 이후 엔드라인에서 공격에 나서던 SK텔레콤은 자신들의 코트에서 스틸을 당했고, 볼을 빼앗은 키움증권은 센터 김성식이 역전 3점슛을 노렸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키움증권의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고, 김성식의 3점슛은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가슴 철렁한 순간을 넘긴 SK텔레콤은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이순근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끈질겼던 키움증권의 추격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경기 중반까지 상대를 압도하고도 승부처였던 4쿼터 들어 급격히 무너진 SK텔레콤은 경기 종료 직전 역전의 위기까지 몰렸지만 키움증권 김성식의 3점슛이 빗나가며 어렵사리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센터 최용득이 결장했지만 박별규, 이순근, 정민혁이 총출동 하고도 진땀승을 거둔 SK텔레콤은 3연승으로 디비전2 C조 단독 1위로 올라섰지만 4쿼터 보였던 부진에 대해 깊이 고민할 필요가 생겼다.
*경기결과*
SK텔레콤 57(20-16, 12-7, 11-9, 14-21)53 키움증권
*주요선수기록*
SK텔레콤
이순근 1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정민혁 14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박별규 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키움증권
김기철 2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
이정길 12점
김성식 11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5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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