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울산 모비스가 23일 울산 울주군에 있는 두둥 글램핑장에서 시즌회원 캠프를 실시했다. 선수단은 100여 명의 팬들과 울산 명소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바비큐 파티, 레크레이션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 베스트 컷의 주인공은 함지훈 팀!
1일 차, 울산 명소에서 각 팀의 미션이 주어졌다. 바로 각자 정해진 명소에서 점프 샷, 장풍 샷, 거인 샷 등 독창적인 인증 사진을 남겨오는 것이었다. 신화 벽화마을을 방문한 김동량, 전준범, 김수찬, 류영환, 정성호는 사진 찍기는 최적화된 장소였지만, 그늘 한 점이 없어 땀을 뻘뻘 흘렸다.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류영환이 팬들에게 구박(?)받는 사진을 연출했고, 전준범은 허리를 한껏 휘며 팬들과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이날의 베스트 샷의 주인공은 2호차 차량에서 나왔다. 바로 함지훈이 속한 4조가 그 주인공. 장풍샷과 거인샷을 재미있게 연출하며 베스트 포토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찍은 미션사진은 추후 선발 후 2016-2017시즌 달력을 제작해 시즌 회원들을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2. 모비스를 찾은 끼 많은 뉴페이스들
지난 6월 FA(자유계약)를 통해 모비스는 서울 삼성에서 유성호, 부산 케이티에서 최지훈을 영입했다. 이지원 역시 팬 캠프를 앞두고 군 복무를 마치며 즉시 시즌회원 캠프에 함께했다. 모비스의 품으로 온 이들은 가족으로 반겨준 팬들 앞에서 자신들의 끼를 발산했다.
첫 스타트의 주인공은 유성호였다. 이적의 <걱정말아요>를 열창했고, 감미로운 목소리에 팬들은 앙코르를 외쳤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최지훈은 까만 선글라스를 끼며 자이언티 <No Make up>을 부르며 캠핑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무대에서 내려온 유성호는 “목소리가 떨릴 정도로 긴장되었다. 팬분들이 환호해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열심히 불렀다”라며 수감을 전했다. 반면 최지훈은 “평소 부르는 것에 반의반도 못 불렀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세 번째 주자는 팬 캠프에서 꾸준히 영상으로 팬들에게 안부 인사를 보내왔던 이지원이었다. 이지원은 2014년 팬 캠프를 앞두고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해 2년간 팬 캠프에 불참했다. 당시 입대를 앞두고 이지원은 ‘입영열차 안에서’ 익살스럽게 립싱크하는 영상을 보내와 팬들을 폭소케 한 바 있다.
22일 이지원은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치고 가장 먼저 팬들에게 달려왔다. “22일 전역하고 바로 팬 캠프에 참석했다.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불안하기도 하다. 군 복무를 마치니 시원하고 좋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역 소감을 말한 이지원은 10cm의 <안아줘요>를 부르며 팬들 앞에서 전역신고를 마쳤다.
이어 지난 화제의 영상에 대해서는 “원래는 구단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요청 하셨었는데, 내가 노래를 잘 못 한다. 립싱크만 했는데, 밋밋함이 있어 리액션을 취했는데 호응이 좋았다. 우리 어머니도 잘 찍었다며 칭찬하셨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2015 모비스 신인 3인방이 무대에 올랐다. 정성호, 류영환, 박봉진이 여장을 하곤 트와이스 공연을 펼쳤고, 이들의 무대에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세 선수의 분장을 담당한 진행요원 세 명은 ‘정성호’를 가장 예쁘다고 꼽았고, 정성호와 박봉진은 류영환이 셋 중 여장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류영환은 “치어리더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영상을 보고 며칠 동안 틈틈이 연습했다. 처음으로 얼굴에 분칠을 해봤고, 가발도 써봤다. 모든 게 다 처음이었고, 신발만 내 것이었다”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3. “앞으로는 럭키가이로 거듭나겠죠.” MVP 차지한 류영환 팀
첫째날 '럭키 세븐', 7조를 택한 류영환은 처음으로 시즌 회원들과 함께하며 행사 내내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주어진 미션마다 최선을 다했지만, 벌칙을 면하지 못했다. 저녁 식사시간에도 재미 삼아 한 사다리 타기에서 꽝에 당첨되며 청량 고추가 든 벌칙 쌈을 네 차례가 먹었다.
둘째 날 그의 불운이 최고치에 달했다. 가장 먼저 일어나 기상미션 봉투를 뽑아 들었지만, 물에 들어가야만 수행할 수 있는 사진이었다. 류영환은 아침부터 풀장에 몸을 담갔다. 이러한 우여곡절을 겪은 덕분에 팀원들은 더욱 가까워졌고, 시즌회원 캠프 MVP 팀으로 선정되며 1박 2일간의 설움을 달랬다.
# 사진_유용우 기자, 모비스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