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3점포 앞세운 한국, 이란의 모래바람을 잠재웠다.
한국 U18남자농구 대표팀은 한국시간 27일 밤 이란 테헤란 아자디홀에서 열린 2016 FIBA 아시아 U18남자농구대회 예선 네 번째 경기에서 내, 외곽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김진영(194cm, G)을 앞세워 86-83으로 홈 코트의 이란에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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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192cm, G)의 스틸, 김진영의 속공으로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두 장신 가드들의 공격 주도로 초반 경기 분위기를 장악했다.
하지만 홈 코트의 이란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에산 사마디(192cm, F)의 연속 득점과 칸단프르(203cm, C)의 골밑 공격으로 맞서며 점수를 쌓아 이내 12-12 동점을 만들어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이란의 공격이 상승세를 탔다. 칸단프르는 높이와 파워를 이용해 골밑을 장악하기 시작했고, 모하메드 자파리(190cm, G)는 속공과 골밑 돌파로 점수를 올렸다. 여기다 외곽에서 자파리의 중거리슛 까지 터지자 삽시간에 전세가 뒤집어졌다.
한국은 하윤기(201cm, C)의 골밑 공격과 김진영의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로 맞섰지만 인사이드에서 칸단프르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실점을 내줬고, 스피드가 좋은 세예디(170cm, G)에게 돌파를 허용하는 등 수비가 흔들리는 모습까지 보이고 말았다.
크게 뒤진 한국은 후반 양재민(200cm, F)과 신민석(200cm, F)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두 선수는 벤치의 믿음에 부흥이라도 하듯 경기에 나서자 마자 자유투와 골밑 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한국은 상대 코트부터 강한 압박을 펼쳐 공격권을 빼앗았고, 이를 신민석이 3점슛으로 연결시키며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3쿼터 중반에는 교체 투입된 박민욱(184cm, G)과 양재민이 연달아 3점포를 터트렸고, 김진영이 장거리 3점포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양재민과 양준우(185cm, G)가 연속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늘렸고, 양준우는 다시 한 번 상대 볼을 낚아채 속공 레이업슛으로 마무리를 지으며 상승무드를 이어갔다.
여기다 쉬고 있다 코트에 들어선 박지원 마저 3점을 보태자 승부는 한국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홈 코트의 이란도 끝까지 사력을 다했다. 끈질긴 수비와 함께 골밑에서 저돌적인 공격을 펼치며 득점을 올렸고, 경기 막판에는 파울작전으로 마지막 역전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파울로 얻은 자유투 가운데 한 개를 박지원이 성공시켰고, 역전을 위해 던진 이란의 마지막 3점슛이 실패하면서 한국은 짜릿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 결과>
한국 86(12-12, 12-25, 36-21, 26-25)83 이란
* 주요선수 기록 *
김진영 25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3점 3개
박지원 1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한승희 11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양준우 10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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