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제공권 장악’ SK, 전날 1군서 kt에 당한 패배 설욕 (14일 종합)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11-14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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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맹봉주 기자] SK가 전날 1군 무대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서울 SK는 14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SK로선 지난 13일 kt에게 1군서 당한 역전패에 대한 복수를 성공한 셈이 됐다.


12명의 엔트리를 꽉 채운 SK는 김민섭이 23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리고 이정석이 1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K는 리바운드 싸움에서의 우위(50-38)를 바탕으로 D리그 2연승을 달렸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졌다. 강호연(22득점 8리바운드)과 윤여권(15득점 3리바운드)이 외곽에서 분전했지만 골밑의 격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다만 신인 삼총사 박지훈(13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정훈(7득점 7리바운드), 정희원(4득점 5리바운드)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위안을 삼았다.


시작부터 SK가 좋았다. 오용준의 연속 3점슛과 정준원, 박형철의 속공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정석은 3점슛 2개 포함, 1쿼터에만 8점을 집중시켰다. 반면 kt는 골밑 싸움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kt 2군 엔트리에 유일한 빅맨으로 이름을 올린 안정훈 혼자 골밑을 감당하기엔 벅찼다.


SK는 2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김우겸, 김민섭 등 장신 포워드들이 kt의 낮은 골밑을 공략했다. 안정훈이 3반칙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벤치로 나가자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하며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번엔 kt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낮은 높이를 외곽으로 만회했다. 김명진, 윤여권, 강호연이 잇따라 3점슛을 꽂아 넣으며 따라갔다. 상대 빅맨에게는 더블팀 수비를 가며 쉬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SK는 김민섭이 3쿼터에 10점을 폭발했다. 높이를 앞세운 효과적인 골밑 공격으로 득점을 쌓았다. kt는 정희원과 강호연이 3점슛을 터트리며 따라갔다.


접전이던 경기는 4쿼터 들어 벌어졌다. SK는 김민섭이 계속해서 득점을 올렸고 이정석, 정준원 등도 착실하게 득점을 올렸다. kt는 경기 막판 체력적인 열세를 드러냈다. 3쿼터까지 잘 들어가던 외곽포도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SK가 벌어 논 점수 차를 잘 유지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앞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와의 경기에선 종료 48.7초를 남기고 터진 정성호의 역전 3점포를 앞세운 모비스가 68-65로 승리했다. 정성호가 위닝샷포함 양 팀 최다인 20득점을 쓸어 담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주성(1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동량(13득점 13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이로써 모비스는 올 시즌 D리그 2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KCC는 김지후(15득점 4리바운드)가 외곽에서 활발한 공격을 가져가고 신인 한준영이 1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모비스는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로 KCC를 꽁꽁 묶었다. 공격에선 1쿼터에만 정성호와 김동량이 각각 6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후 김지후에게 연속으로 외곽포를 얻어맞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한준영에게 골밑을 내주는 등 고전하며 37-39로 전반을 마쳤다.


모비스는 김광철, 박봉우 등 식스맨들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따라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골밑이 문제였다. 한준영에게 3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5개를 내준 것.


하지만 4쿼터, 김수찬이 내외곽에서 득점과 어시스트를 올리며 반전의 기회를 엿봤다. 정성호도 3점슛으로 지원했다. 리바운드 단속도 잘 이뤄지며 격차를 조금씩 좁혀갔다. 그리고 마침내 정성호가 경기 종료 48.7초를 남기고 속공 상황에서 역전 3점포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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