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맹봉주 기자] 모비스가 D리그 첫 승을 거뒀다.
울산 모비스는 14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68-65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48.7초를 남기고 터진 정성호의 역전 3점슛이 결정적이었다. 정성호는 이날 3점슛 4개 포함 20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올렸다.
경기 후 정성호는 “모비스가 지난 시즌 D리그에서 성적이 좋았는데 올 시즌엔 초반 성적이 안 좋았다. 꼭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D리그 우승팀 모비스는 이번 시즌 2연패로 출발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KCC전 역전승으로 분위기 전환의 도약을 마련했다.
정성호는 “마지막에 집중해서 뒷심 발휘해서 이길 수 있었다. 이겨서 기분 좋다. 2군이여도 농구로 밥 먹고 사는 프로선수인데 지면 기분이 나쁘다. 우리 선수 모두 똘똘 뭉쳐서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슛감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1군에서 슛이 워낙 안 들어가서 틈날 때마다 슛 연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역전슛을 넣었던 상황에 대해선 “2점지고 있었다. 속공 상황이었는데 오픈 찬스가 왔다. (김)수찬이 형한테 소리를 질렀는데 형이 잘 빼줬다. 자신 있게 쏴서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프로 2년 차를 맞은 정성호는 올 시즌 1군 무대서 3점슛 9개를 시도했지만 아직 성공개수가 없다. 공격보다는 오히려 끈질긴 수비로 조금씩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성호는“슛에 크게 욕심 없다. 수비 열심히 하면 슛은 나중에 저절로 들어가진다”며 “(전)준범이 형, (송)창용이 형 등 나보다 훨씬 잘하는 형들이 많다. 슛 욕심을 내기보단 궂은일부터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리바운드 잡고 수비해서 상대에게 득점을 안주려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한다. 그게 내가 할 일이다. 1군에서 20, 30점 넘는 선수는 아니니까. 궂은일부터 열심히 하려 한다”며 마당쇠 역할을 자처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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