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KEB하나가 승수가 없어서 그렇지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다. 우리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경기 전 문단속을 철저하게 한 KDB생명이 연패를 끊어냈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구리 KDB생명은 1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9-62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리드를 따낸 것이 승인이었다. 이경은이 앞선에서 경기 속도를 조절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티아나 하킨스도 1쿼터 9득점을 보탰다. 초반부터 활약했던 두 선수가 끝까지 집중력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경은이 1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하킨스도 15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김영주 감독은 “승리를 계속 거둬야 자신감이 생긴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그 부분에 초점을 두고 경기를 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는 보완해야 할 점을 먼저 짚었다. “(조)은주, (한)채진이가 기복이 있는데 그 부분을 정비할 것이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외곽에서 준비된 데로 이행하지 않아 그 점을 보완하겠다.”
활약상을 이어간 이경은에게는 칭찬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이경은도 몸 상태가 100%가 아닌지라 김 감독은 식스맨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번 시즌 5경기에서 이경은은 35분이 넘는 출전 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맏언니 한채진의 출전시간도 30분 이상이다.
“(이)경은이 손가락이 좋지 않다. 부딪히고 하다 보면 다운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는 식스맨들이 도와줘야 한다. 하지만 그 선수들이 긴장하면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비시즌 노현지, 김소담을 필두로 김시온, 정유진이 혹독한 훈련을 소화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이는 듯했으나 아직 정규리그 무대에서는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김소담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수비와 궂은일에서 힘을 쏟긴 했지만, 완벽한 주전으로 나려면 득점에서 힘을 보태야 한다. 김시온 역시 이날 경기에서 5득점을 올리며 이경은의 짐을 덜어주긴 했다. 하지만 김시온이 이날 보인 활약은 반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시즌 꾸준히 보여야 할 모습이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에 앞서 ‘연패에 빠지지 않는 것’과 ‘홈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것’, 두 가지를 강조했다. 소정의 목표를 달성했다. 이날의 승리로 KDB생명은 홈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연패는 한 차례 겪었다. 우리은행, 삼성생명에게 차례로 패했지만, 이날 KEB하나에게 승리를 따내며 3연패는 면했다.
그렇기에 다음 경기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KDB생명은 17일 삼성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패배를 갚을 수 있는 기회이자 홈 연승을 ‘3’으로 늘릴 수 있는 찬스다. 게다가 이날 승리를 거두면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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