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4쿼터 15득점' 패배 속에 빛났던 천기범의 활약

김수열 / 기사승인 : 2016-11-15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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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수열 인터넷기자] 서울 삼성이 D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천기범이 보여준 활약은 이날 삼성의 위안거리였다.


삼성은 15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신협 상무와의 경기에서 77-80으로 패했다.


삼성은 어려운 여건 속에 경기를 펼쳤다. 10명의 엔트리 중 190cm 이상의 선수는 김명훈과 방경수 뿐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이 두 선수마저 3쿼터 5반칙으로 퇴장 당하며 5명 모두 가드를 기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4쿼터 삼성의 더욱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 이유다.


하지만 삼성에는 천기범이 있었다. 46-55로 뒤진 채 출발한 4쿼터. 3쿼터까지 5점에 그쳤던 천기범은 돌파로 추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자신 있게 올라가 연이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상무 선배들을 당황시켰다.


천기범은 상대 수비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최부경을 앞에 두고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기도 했고 경기를 동점으로 이끄는 돌파를 보여주기도 했다. 상무 성재준에게 결정적인 3점슛을 맞으며 끝내 뒤집기에는 실패했지만 4쿼터 천기범이 보여준 모습은 상무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 충분했다.


천기범은 이날 22분 46초를 소화하며 3점슛 2개를 포함해 20점을 기록하며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특히 삼성이 추격전을 시작한 4쿼터에만 15점을 올리며 승부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천기범은 2016-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선수다. ‘BIG3’로 불리는 황금 드래프트 동기들로 인해 다소 주목을 덜 받기도 했지만 부산중앙고 시절 최고 유망주 중 한명으로 평가받았고 연세대 시절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현재 천기범은 정규리그 6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팀 내 김태술, 주희정 등 같은 포지션 선배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부족한 출전 시간 탓에 평균 1.83득점으로 출발은 미약하지만 D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앞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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