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데이비드 사이먼이 골밑을 장악한 KGC인삼공사가 LG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4-7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연패에 빠져 있던 인삼공사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연패 탈출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골밑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LG 골밑을 공략, 31점 14리바운드 4블록으로 맹활약 했다. 오세근(17점 10리바운드)과 이정현(14점 10어시스트 4스틸)도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선수 1명으로 임한 LG는 3쿼터까지 리드를 가져갔으나, 4쿼터 연이은 실책으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20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창영이 15점 4스틸을 기록했다.
4승 4패로 공동 5위에 올라 있던 양 팀은 이날 경기로 희비가 갈렸다. 인삼공사는 5승 4패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랐고, LG는 SK와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 양 팀의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인삼공사의 공격은 사이먼이 이끌었다. 사이먼은 점프슛, 페이드어웨이, 스텝백 점퍼 등 정확한 슛을 앞세워 득점을 이끌었다. 메이스의 수비가 만만치 않다고 판단해 포스트업보다는 점프슛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사이먼은 1쿼터 13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메이스와 최승욱, 김종규가 고르게 득점에 가담했다. 메이스도 사이먼과 장군멍군 하며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인삼공사는 1쿼터 후반 교체투입 된 이정현이 스틸과 어시스트를 전달하며 활약했고, LG는 정창영이 1쿼터 종료 직전 하프라인 근처에서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2쿼터 인삼공사는 사익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사익스는 점프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고, 몸을 날리며 공을 살려내는 등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인삼공사는 사이먼의 덩크까지 터지며 좋은 분위기를 보였다.
LG는 김종규의 덩크로 곧바로 맞불을 놨다. 메이스는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싸움을 이끌었다. 2쿼터 후반 LG는 정창영이 3점슛과 스틸로 활약했고, 메이스가 2개의 어시스트를 전달했다.
2쿼터 LG가 47-43으로 앞서며 경기를 마쳤다. 공격리바운드에서 7-1로 앞서며 공격권을 가져온 게 리드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었다. 메이스가 4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싸움 우위를 이끌었다.
3쿼터 LG는 인삼공사의 실책을 빠르게 역습으로 연결했다. 인삼공사는 잦은 실책으로 흐름이 끊기는 것이 문제였다. 뒤처지던 인삼공사는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3쿼터 5분 역전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LG는 곧바로 양우섭의 점프슛으로 재역전을 만들었고, 양 팀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LG는 3쿼터 3분을 남기고 김종규와 메이스를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4쿼터를 대비해 체력관리를 해주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LG는 인삼공사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양우섭, 정창영, 김영환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인삼공사가 힘을 냈다. 사이먼이 풋백 득점, 앨리웁으로 골밑을 장악했고, 오세근까지 가세하며 역전을 만들었다. 인삼공사는 가드 없이 포워드만을 기용하는 변칙 라인업으로 재미를 봤다.
반면 3쿼터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이던 LG는 4쿼터 승부처에서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다. 메이스도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 하며 흔들렸고, 인삼공사의 수비를 적절히 공략하지 못 했다.
인삼공사는 그 사이 이정현과 오세근의 콤비플레이가 나오며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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