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구리/곽현 기자] 한채진(32, 173cm)이 18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그리고 그 동안 팬들에게 미안했던 마음도 함께 전했다.
KDB생명이 2연승을 달리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구리 KDB생명은 17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3-62로 승리했다.
KDB생명은 막판 삼성생명의 끈질긴 추격을 물리치며 귀중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그 중심엔 한채진이 있었다. 한채진은 이날 3점슛 2개를 비롯, 팀 최다인 18점에 4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했다.
한채진은 1쿼터 스텝을 이용한 골밑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2쿼터 3점슛 2개와 함께 돌파에 이은 터프샷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10점을 기록하며 매서운 득점포를 선보였다. 후반에 4점을 보탠 한채진은 막판 접전 끝 승리를 따내는데 기여했다.
경기 후 한채진은 “오랜만에 연승을 했다. 홈경기 승률이 좋은데 후배들도 기뻐한다. 매번 지는 경기를 하다가 선수들끼리 뭉쳐서 승리를 하니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한채진의 말대로 KDB생명은 이번 시즌 홈경기 3연승을 달리며 좋은 홈 승률을 보이고 있다.
KDB생명은 지난 4시즌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 하며 부진한 시간을 보냈다. 때문에 이번 시즌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가장 빨리, 제일 많이 준비를 했다. 태백전지훈련을 2번이나 갔고, 중국에 가 연습경기를 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좋은 성적을 보이지 못 했는데, 선수들도 느끼는 바가 많았던 것 같다. 불안함 보다는 서로 뭉치고 단단해진 것 같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높아졌다.”
한채진은 외국선수 카리마 크리스마스, 티아나 호킨스에 대한 칭찬도 더했다. “외국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나눈다. 둘 다 정말 착하고 운동할 때 분위기메이커 역할도 잘 해준다.”
한채진은 최근 좋은 홈경기 승률을 언급하며 홈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개막전 승리가 5년 만에 처음이라는 기사를 보고 그 동안 많이 못 이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기는 경기보다 지는 경기를 더 많이 해서 팬들에게 미안했다. 즐겁게 경기를 보러 오셔도 아쉽게 가시는 경우가 많았을 것 같다. 선수들끼리 더 신경 쓰자고 얘기했고, 이기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KDB생명이 2연승과 홈 승리 상승세를 이어갈지 궁금하다. KDB생명은 20일 홈에서 1위 우리은행을 상대한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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