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 집중 공략’ 단독 1위 삼성의 비결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11-18 04:5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맹봉주 기자] 약점은 과감히 버렸다. 대신 강점인 골밑을 더욱 살렸다. 단독 1위 서울 삼성의 얘기다.


삼성이 지난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2-77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8승 2패를 기록,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의 단독 1위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외곽슛에 뚜렷한 약점이 있음에도 강점인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일궈낸 성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은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가 5.1개로 꼴찌다. 임동섭을 제외하면 팀 내 이렇다 할 3점 슈터가 없다. 하지만 평균 리바운드(40.1개) 2위, 2점슛 성공률(57.66%) 1위에서 드러나듯 확률 높은 공격으로 이를 메우고 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KCC전을 앞두고 “외곽까지 터지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외곽을 고집하진 않을 거다. 우리는 골밑이 강하지 않나. 너무 외곽, 외곽 하기보단 장점을 살리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의 말대로 삼성은 이날 본인들의 장점인 골밑을 집중공략 했다. 먼저 골밑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김준일이 1쿼터에만 18점을 합작했다. 18점 모두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2, 3쿼터도 마찬가지였다. 골밑의 지배자 라틀리프가 2쿼터에 12점, 3쿼터에 14점을 폭발시켰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1-25로 우위를 보였다.


반면 3점슛 비중은 극히 적었다. 삼성은 이날 단 6개의 3점슛을 시도해 1개만을 성공시켰다. 대신 확률 높은 2점슛 비중을 높였다. 삼성은 이날 무려 2점슛 60개를 던져 33개를 성공시켰다(성공률 55%).


지난 시즌부터 삼성은 외곽슛에 약점을 보였다. 이에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던져야 한다. 외곽만 터지면 쉽게 경기를 풀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올 시즌 삼성은 더 이상 약점 극복에 집착하지 않은 모양새다. 오히려 강점인 골밑을 더욱 살리며 확률 높은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맹봉주 맹봉주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