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정영삼 “언제든 최선 다 해 뛸 준비 돼 있다”

서호민 / 기사승인 : 2016-11-19 0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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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서호민 인터넷기자] 전자랜드 ‘맏형’ 정영삼(32, 187cm)이 경기 막판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87-85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 4쿼터부터 kt에게 맹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베테랑 정영삼이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과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막는데 앞장 섰다.


정영삼은 지난 LG전 제임스 메이스를 막다 메이스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 당했다. 입술을 20바늘 이상 꿰매야 했고, 다음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날 경기 출전을 감행했다.


정영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실 아픈데 괜히 출전해서 동료들에게 폐를 끼치진 않을까 걱정이 됐다”며 “경기에서도 공수에서 마이너스 되는 요소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동료들에게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행히도 (김)지완이나 (박)찬희, 그리고 캘리가 마무리를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나는 A급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감독이 기회를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언제든 최선을 다해 뛸 준비가 돼 있다. 다음 경기도 계속 출전 준비를 할 것이다”라며 겸손함까지 드러냈다.


Q. 승리 소감.
경기 전에 아픈데 괜히 경기에 출전해서 동료들에게 폐를 끼칠까봐 걱정도 많았었고, 경기에서도 공수에서 마이너스가 되지 않았나 싶어 아쉽다. 다행히도 (김)지완이, (박)찬희, 켈리가 마무리를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Q. 몸 컨디션은 어떤가?
몸 상태는 근래 들어 가장 좋은 편인데 올 시즌 들어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에는 오픈 찬스에서 슛을 많이 던졌는데, 올 시즌에는 무빙슛 빈도가 높아 성공률이 떨어진 것 같다.


Q. 10점차 이상 앞서다 따라잡혔다.
우리 팀 국내선수, 외국선수 모두 어린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충분히 개개인의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약점을 보완해나간다면 더 재밌고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부상임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감행했다. 무리한 감은 없는지?
사실 평소에 음식물을 섭취할 때도 많이 따갑고 경기 출전하기에도 겁이 났다. 하지만 이왕 할 거면 피하지 말고, 아프지 않은 것처럼 적극적으로 할 생각이었다.


Q. 부상이 잦은 편인데?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부상을 많이 당하다 보니 부상에 대한 심리적인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번에 당한 부상은 관절 부상이 아니라서 뛰어다니는데 지장이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Q. 부상 회복 기간은 얼마 정도 걸리나?
시즌 전에도 입술 가운데 부분에 부상을 입었다. 그 때는 회복하는데 3~4주 정도 걸렸는데, 지금은 그 때보다 정도가 더 심하기 때문에 더 걸릴 것 같다. 내가 잘하는 A급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감독님이 기회를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음 경기도 계속 준비할 것이고, 언제든 최선을 다해 뛸 것이다.


#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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