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시작된 WKBL에서 인성여고 출신 선, 후배인 김지영과 이주연이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인 KEB하나은행과 삼성생명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들의 활약에 대해 충분히 예견되었던 일이라는 평가도 있으며, 일부에서는 예상 밖의 활약이라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고교 시절 이들을 지도했던 안철호 인성여고 코치의 생각은 어떨까?
우선 안 코치는 “두 선수 모두 프로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선수들로 생각했다”며 입을 열었다.
먼저 KEB하나은행에서 최근 맹활약을 펼치는 김지영에 대해 안 코치는 “정확한 야투 능력이 강점인 (김)지영이는 지난 시즌 가지고 있는 능력을 떠나 주눅이 들었던 같다. 한 마디로 적응 기간이 필요했는데, 올 시즌에는 팀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안 코치는 9년 만에 데뷔 첫 경기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한 이주연을 가리켜 “플레이 성향이 즐기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큰 무대에 강하고, 욕심도 있어서 드래프트 이후 기대를 하고 있었다”는 말로 평가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이처럼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답은 두 선수 모두 기본기가 탄탄해 볼을 간수 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할지를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들의 모교인 인성여고는 2000년대 후반부터 여고부에서 이런 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주축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 오고 있는 강팀으로, 장신 선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조직력과 일대일 공격능력을 앞세워 박지수(KB스타즈)의 분당경영고가 출현하기 전까지 꾸준히 우승권을 유지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이런 특유의 팀 스타일을 앞세워 전국체전에서 숭의여고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인성여고를 지도하고 있는 안 코치는 “선수들을 지도할 때 모든 선수들이 운동을 오랫동안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기본기를 위주로 지도하려고 한다. 나중에 어떤 지도자를 만나도 잘 적응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기본기를 집중 지도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안 코치는 “드라이브 인을 가르칠 때도 스탭을 어떻게 놓아야 하는지 상세히 가르쳤는데, 결국 선수의 생명을 좌우하는 것은 기본기 싸움이다. 그게 안되면 전술도 적용할 수 없고, 기본기를 잘 다듬은 다음에는 마음가짐을 가다듬어야만 오래도록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본기를 중심으로 선수를 지도할 뜻을 밝혔다.
모든 지도자들은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렇기에 조금은 지루하고 힘들겠지만 모든 선수들이 꾸준하게 반복해 기본기 훈련을 이어간다면 김지영, 이주연과 같이 언젠가는 그 열매를 반드시 맺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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