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LA 레이커스와 르브론 제임스가 다시 한번 중요한 갈림길에 섰다. 그리고 르브론은 이번 플레이오프 탈락을 누구보다 냉정하게 돌아봤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넘지 못했다. 정규리그 포함 8전 전패.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에서는 스윕까지 당했다. 8경기 중 6경기를 무려 18점 차 이상으로 내주며 완패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에이스 루카 돈치치마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겹치며 끝내 웃지 못했다.
르브론은 냉정한 현실을 인정했다. 그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마인드 더 게임’을 통해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르브론은 “솔직히 이야기하면 우리는 재능에서 밀렸다. 노력에서 밀린 것도 아니고, 피지컬이나 전술에서 뒤진 것도 아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우리보다 더 뛰어난 재능을 가진 팀이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현지에서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르브론과 레이커스의 동행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르브론은 올여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LA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전력 차를 확인한 상황에서 변화 가능성 역시 거론되고 있다.
물론 은퇴 가능성도 존재한다. 르브론은 이미 NBA 역사상 최초로 23번째 시즌을 소화했고, 오는 12월이면 만 42세가 된다. 통산 4회 우승, 4회 MVP, 22차례 올스타 선정 등 이미 NBA 역사에 남을 커리어를 완성한 상태다.

하지만 아직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르브론은 “아직 많이 생각해 보진 않았다. 나는 FA이고, 내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걸 안다. 레이커스에 남을 수도 있고, 다른 팀으로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가족들과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FA 시장이 시작되는 7월, 혹은 8월쯤이 되면 내 미래에 대해 조금 더 명확해질 것 같다.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느낀다면 계속 뛸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가족도 중요한 요소다. 르브론은 최근 두 시즌 동안 큰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함께 뛰는 시간을 특별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둘째 아들 브라이스 제임스는 애리조나 대학에서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으며, 딸 주리 역시 LA에서 성장하고 있다.
르브론은 “내 커리어에서 무엇이 편안한 선택인지와 가족이 그 결정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모두 중요하다. 결국 가족과 함께 내리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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