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양준민 인터넷기자] 매서운 추위에도 NBA 코트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2016-2017시즌도 어느덧 개막한 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많은 볼거리들로 시즌 초반임에도 시즌 후반부와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우승후보들이 살아나며 NBA 리그 순위 판도는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1월 넷째 주 서부 컨퍼런스에선 앞에서 언급했듯 골든 스테이트와 샌안토니오의 약진이 돋보였다. 두 팀 모두 패배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지운 듯하다. 두 팀은 이번 주에만 각각 11연승과 9연승을 달리며 LA 클리퍼스를 따라잡았다. 여기에 더해 멤피스 그리즐리스도 6연승을 달리는 등 어느새 서부 컨퍼런스 4위까지 그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는 부상자들이 복귀한 보스턴 셀틱스가 힘을 내며 순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여기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케빈 러브도 24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와 경기에서 1쿼터에 3점슛 8개(3P 80%)를 포함, 무려 34득점(FG 78.6%)을 올리며 아직 자신이 죽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날 러브가 1쿼터에만 올린 34득점은 한 쿼터 역대 최다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1위 기록은 골든 스테이트의 클레이 탐슨(37득점)이 가지고 있다. 이렇게 러브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클리블랜드는 계속해 빅3가 건재한 모습을 보이며 애틀랜타 호크스(2위), 토론토 랩터스(3위) 등 동부 컨퍼런스의 다른 대권후보들을 따돌리고 독주체제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렇게 조금씩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11월도 마지막 한 주만을 남겨놓게 됐다. 11월은 추수감사절 행사로 팬들과 함께 했다면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매치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11월 마지막 한 주는 또 어떤 경기들이 팬들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지 지금부터 점프볼이 준비한 2016-2017 NBA, 금주의 HOT매치!를 통해 알아보려고 한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vs LA 클리퍼스 12월 2일 오전 10시 퀴큰 론즈 아레나
▲2015-2016시즌 상대 전적 - 2승 0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우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 서호민 인터넷 기자

빅3가 건재한 동부 컨퍼런스의 최강자, 클리블랜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페이스로 파이널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28일 현재 정규리그 12승 2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5경기로 구간을 좁히면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가 이렇게 순항을 이어가는 원동력에는 르브론 제임스의 영향력이 가장 크지만 최근 상승세를 논함에 있어 이 선수를 빼놓고 얘기할 수가 없다. 그 주인공은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딛고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한 케빈 러브이다.
러브는 지난 2014년 클리블랜드 이적 후 스피드를 키우기 위해 감량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고 공격에서 겉도는 모습을 보이며 미운오리 새끼로 전락했다. 당시 클리블랜드의 감독이었던 데이비드 블렛 감독 또한 러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한 때는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의 경우는 어깨 수술 후유증으로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랬던 러브가 올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
올 시즌 러브는 평균 22.1득점(FG 45.4%) 10.7리바운드 3P 42.3%(평균 2.4개 성공)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시도했던 감량 실패를 인정하고 몸을 다시 불린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전과 달리 수비 시 골밑에서 버티기가 가능해졌다. 반대로 공격에서는 돌파의 횟수를 늘려 경기당 평균 6.8개(FT 85.3%)의 자유투를 얻어내고 있다. 또 3점슛도 40%가 넘는 성공률을 기록,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시절의 좋았던 슛 감각을 찾는데 성공했다.
지난 주 23일에 있었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전에서는 1쿼터에만 34점을 몰아치며 역대 단일 쿼터 최다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러브는 이날 경기에서 32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8개 포함, 40득점(FG 60%)을 올렸다.
러브는 최근 인터뷰에서 “클리블랜드로 처음 이적했을 당시에는 뛰는 농구를 많이 할 줄 알고 감량을 시도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감량이 오히려 독이 됐다. 힘이 빠지게 됐고 공격에서 역할이 줄어들었다”고 운을 뗀 뒤, “올 시즌 다시 벌크업을 시도해 탄탄한 몸을 만들고자 했다. 그 결과 골밑에서 플레이도 가능해졌고, 덩달아 외곽슛까지 좋아진 것 같다”고 올 시즌 본인이 반등하게 된 원인을 말했다.
이런 러브의 부활에는 타이론 루 감독의 공도 크게 작용했다. 루 감독은 올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언론과 인터뷰에서 러브의 기를 살려주는 말을 통해 러브의 부활에 적극 나섰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의 상승세에는 ‘3점슛’이 큰 무기가 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4.9개(3P 40%)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전체 팀 가운데서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카이리 어빙과 제임스의 돌파에 이은 킥-아웃 패스로 외곽에서 많은 찬스를 양산해내는 공격 패턴은 이제는 클리블랜드에 없어서는 안 될 주요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주전 라인업 중에 센터인 트리스탄 탐슨을 제외하면 4명의 선수가 모두 3점슛 능력을 갖추고 있어 원활한 스페이싱이 가능하고, 또 최근에는 벤치멤버인 채닝 프라이가 뜨거운 손맛을 과시하고 있다. 프라이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8분 출장에 그치고 있지만 평균 3.9개(3P 48.5%)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외곽 공격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있다.
이렇게 고공 행진을 달리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는 LA 클리퍼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올 시즌 첫 맞대결을 갖는다. 클리퍼스는 올 시즌 평균 득실 마진 +12.3를 기록하는 등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며 14승 3패로 서부 컨퍼런스 2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그간 숙원사업과도 같았던 벤치생산력(득실 마진 +0.5) 또한 눈에 띄게 좋아져 주전과 벤치 구분 없이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이날 경기는 또 올 시즌 서부와 동부를 대표하는 파워포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블레이크 그리핀과 러브 두 선수간의 매치업이 성사돼, 최고 파워포워드 지위를 놓고 벌이는 대결도 커다란 관심사가 될 것이다. 그리핀은 올 시즌 평균 21.4득점(FG 49.2%) 8.7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 지난 시즌 부상 악몽에서 벗어나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클리퍼스가 클리블랜드를 꺾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무엇보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는 홈인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9승 1패를 기록할 정도로 난공불락을 자랑하고 있다. 원정에서 평균 98.5점(득실 마진 +1.3)에 그친 반면, 홈에서는 평균 117.4점(득실 마진 +12.9)을 기록, 막강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한 가지 클리블랜드가 최근 클리퍼스를 상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도 이들의 승리가 결정적인 이유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시즌 간 클리퍼스와 네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바 있다. 클리퍼스는 지난 2015-2016시즌 클리블랜드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두 경기 모두 10점차 이상으로 패배하며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렇기에 아무리 올 시즌 완벽한 공수밸런스를 바탕으로 서부 컨퍼런스 2위를 달리고 있는 클리퍼스라 해도 클리블랜드의 활화산 같은 막강 화력만큼은 제어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 두 팀 간의 최근 상대전적을 고려해보면 이번 맞대결 역시 클리블랜드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서호민의 매치포인트
– 부활한 러브, 클리퍼스 타도에도 앞장설까?
#서호민의 키 플레이어
- 케빈 러브, 평균 22.1득점(FG 45.4%) 10.7리바운드 1.6어시스트(*27일 기준)
▲LA 클리퍼스 - 양준민 인터넷기자

올 시즌 클리퍼스의 방패는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하다!
시즌 초반 LA 클리퍼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클리퍼스는 28일 현재 14승 3패 서부 컨퍼런스 2위를 달리고 있다. 11월 한 달만 해도 11승 3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같은 구간에서 9승 8패를 기록했던 클리퍼스였다. 최근 골든 스테이트와 샌안토니오의 기세에 밀리고 있지만 클리퍼스 역시 역대급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올 시즌과 지난 시즌의 다른 점은 바로 ‘선수들의 건강’이다. 지난 시즌 클리퍼스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제대로 된 전력을 구축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올 시즌은 크리스 폴-블레이크 그리핀-디안드레 조던의 빅3가 건재하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35경기 출장에 그쳤던 그리핀은 올 시즌은 개막 후 17경기에 출전, 평균 21.4득점(FG 49.2%) 8.7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폴과 조던의 컨디션도 올라왔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오른손 골절로 하차했던 폴은 올 시즌 개막 후 17경기에서 평균 17.8득점(FG 46.1%) 4.9리바운드 8.9어시스트 2.9스틸(리그 1위)을 기록 중이다. 3점슛도 평균 43%(평균 2.2개 성공)의 성공률을 기록, 실제 경기만 봐도 올 시즌 폴의 몸은 무척이나 가벼워 보인다. 폴은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나의 몸 상태는 100%다”는 말로 올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는 허언이 아니었다.
조던도 올 시즌 개막 후 평균 11.2득점(FG 61.9%) 11.9리바운드 1.6블록을 기록, 여전히 클리퍼스 인사이드의 든든한 수호신으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전문가들은 클리퍼스의 우승조건 중 하나로 조던의 성장을 들기도 했다. 조던은 현재 평균 50.6%(평균 2.6개 성공)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 데뷔 후 2번째로 자유투 성공률 50%이상을 기록 중이다. 최근 3경기에선 그 성공률이 평균 65.4%(평균 5.7개 성공)에 이른다.
이에 조던은 우스갯소리로 “올 시즌 자유투에 점점 자신감이 생긴다. 자유투를 쏠 때마다 그저 가볍게 쏜다는 생각으로 슛을 시도한 것이 효과를 봤던 것 같다”라는 말로 자유투성공률 향상의 비결?을 제시했다. 조던이 언제까지 지금의 성공률을 기록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이정도가 평균이 된다면 다른 팀들로선 고의파울 작전을 쓰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빅3가 건재한 가운데 베스트5의 나머지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J.J 레딕과 룩 음바 아 무테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레딕은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11월 들어 평균 51.4%(평균 2.7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반면, 음바 아 무테는 기록적으론 평범하다. 하지만 그는 끈끈한 수비와 왕성한 활동량으로 그간 클리퍼스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줬다.
그렇다면 앞서 언급한 클리퍼스의 부족했던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수비’였다. 그동안 클리퍼스는 빅3를 중심으로 한 공격력이 돋보이는 팀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올 시즌의 클리퍼스는 폴과 조던을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벽을 형성, 대부분의 수비지표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클리퍼스는 평균 97.8실점(리그 5위)의 짠물수비를 보여준다. 득·실점 마진은 +12.3점에 이른다. 여기에 더해 수비효율성을 나타내는 디펜시브 레이팅(DRtg)도 99.2를 기록, 최근 들어 가장 좋은 모습이다.
또한, 약점으로 지적되던 벤치생산성의 문제도 말끔히 해결됐다. 올해의 식스맨 최다 수상에 빛나는 자말 크로포드를 중심으로 모리스 스페이츠, 레이먼드 펠튼 등 오프시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올 시즌 클리퍼스의 벤치생산성을 리그 정상급으로 끌어올렸다. 폴 피어스도 부상으로 올 시즌 2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지만 원정이든 홈이든 선수들과 동행해 팀원들을 격려하며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불태우고 있다.
이렇게 올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달리 우승후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클리퍼스는 2일, 동부 컨퍼런스의 최강자, 클리블랜드를 상대한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는 막강한 외곽화력을 앞세워 2연속 NBA 파이널 우승을 꿈꾸고 있다. 반대로 클리퍼스는 상대 3점슛 허용률 37.2%(평균 8.6개 허용)를 기록할 정도로 외곽수비가 탄탄하다.
여기에 더해 조던과 그리핀이 지키는 인사이드 수비도 탄탄하다. 클리블랜드의 필승패턴인 카이리 어빙과 르브론 제임스의 돌파 후 킥-아웃 패스에 이은 외곽슛이란 공식이 클리퍼스를 상대로는 쉽게 통하지는 않을 것이다. 제임스의 경우는 우선 음바 아 무테의 수비부터 넘어야 할 것이다.
케빈 러브도 최근 2경기 평균 33.5득점(FG 58.8%)을 기록,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다. 하지만 그리핀도 그에 못지않다. 올 시즌 그리핀은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여기에 어시스트까지 점점 더 팔방미인으로 진화하며 기록만으로 평가되는 선수가 아니다. 더군다나 러브는 그리핀같이 운동능력이 좋은 상대에게 늘 고전한다.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인 폴과 어빙의 대결도 기대되는 등 클리블랜드와 클리퍼스의 경기는 여러모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경기다. 그러나 승리는 클리퍼스의 것이다. 클리블랜드가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수비벽을 구축한 클리퍼스의 철옹성을 뚫기란 쉽지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올 시즌 우승을 향한 폴의 의지도 남다르다. 이래저래 시즌 초반 리그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올 시즌 최고의 빅매치가 2일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양준민의 매치포인트
- 클리블랜드의 창이 날카롭다 한들 우리의 방패보다 탄탄할 소냐!
#양준민의 키 플레이어
- 블레이크 그리핀 평균 21.4득점(FG 49.2%) 8.7리바운드 4.5어시스트 기록(*27일 기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vs 휴스턴 로켓츠, 12월 2일 오후 12시 30분 오라클 아레나
▲2015-2016시즌 상대 전적 - 3승 0패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우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 양준민 인터넷기자

제 자리 찾아 간 골든 스테이트, 우리가 우주최강의 팀!
결국 제 자리로 돌아갔다. 올 시즌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던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시즌 초반 인사이드의 열세와 조직력이 무너진 모습을 보이며 개막전 상대인 샌안토니오에게 129-100으로 완패하는 등 체면을 구겼다. 이후 연승행진을 달리기 시작했지만 경기내용적인 면에선 만족스럽지 못했다.
스테판 커리와 케빈 듀란트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반대로 클레이 탐슨과 드레이먼드 그린이 부진에 빠졌다. 이에 탐슨의 경우, 보스턴 셀틱스와 트레이드 루머까지 돌기도 했다. 또 일부 언론들은 “지금의 탐슨은 수비수와 캐치-앤 슛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보의 미덕을 알게 된 골든 스테이트는 선수단 모두가 조금씩 양보하며 강력한 우승후보의 위용을 되찾았다. 인사이드의 열세도 수비조직력으로 극복하면서 골든 스테이트는 28일 현재 15승 2패를 기록, 마침내 클리퍼스를 끌어내리고 서부 컨퍼런스 1위에 등극했다. 최근 11경기에선 패배가 없다. 단순히 승리만이 아니라 경기내용 역시 깔끔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최근 11경기 경기기록(*27일 기준)
평균 121.6득점(득·실점 마진 +19.1점) 44.6리바운드 33어시스트 9.3스틸 6.8블록 FG 44.5% 3P 43.1%(평균 13.9개 성공) ORtg 119.9 DRtg 100.4
여전히 커리와 듀란트, 쌍포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부진했던 탐슨과 그린도 살아났다. 탐슨은 최근 11경기에서 평균 23.4득점(FG 52.7%) 3.5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도 평균 44.7%(평균 3.5개 성공)의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아직은 들쑥날쑥하고는 있지만 집 나갔던 탐슨의 슛감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탐슨의 평균 득점이 늘었다고 해서 시즌 평균보다 듀란트가 커리의 득점이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린의 경우, 평균 득점은 이전보다 줄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 등 이른바 보이지 않는 기록들로 골든 스테이트 연승행진에 숨은 공신으로 활약 중이다. 골든 스테이트는 그린이 코트에 있고 없을 때 수비조직력에서 확연히 차이를 보인다. 올 시즌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에게서 올해의 수비수를 뺏어오겠다”는 그린의 말은 허언은 아니었다.
여기에 올 시즌은 안드레 이궈달라, 데이비드 웨스트 등이 이끄는 벤치전력마저 탄탄하다. 벤치에선 이안 클락의 성장이 눈에 띤다. 클락은 올 시즌 개막 후 14경기에 나서 평균 6.4득점(FG 50%)을 기록 중이다. 클락은 탐슨이 부진한 동안 그 공백을 메웠다. "올 시즌 클락의 재발견"이라는 말들이 나올 정도로 최근 골든 스테이트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렇게 시즌 초반 골든 스테이트는 흠 잡을 때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인사이드에서 낮은 높이로 인해 수비가 불안하지만 이마저도 평균 118,4득점(득·실점 마진 +13.2점), 리그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공격력으로 커버한다. 활발한 패싱력으로 팀 어시스트 1위(평균 31.5개)를 달림에도 평균 턴오버는 14.8개에 그칠 정도로 지금의 골든 스테이트에겐 조금 과장을 더해 완전무결이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다.
이렇게 올 시즌,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의 위용을 보이고 있는 골든 스테이트는 제임스 하든이 이끌고 있는 휴스턴 로켓츠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휴스턴도 올 시즌 골든 스테이트와 마찬가지로 하든을 중심으로 한 업-템포의 공격농구를 추구한다. 올 시즌 휴스턴은 평균 108.5득점(득·실점 마진+ 3.6점)을 기록, 리그 팀 득점 5위를 기록 중이다. 그렇기에 두 팀의 경기는 점수쟁탈전으로 흘러 갈 것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어쩌면 골든 스테이트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갈 확률도 없지 않다. 휴스턴의 공격은 사실상 하든의 손에서 시작해 하든의 손에서 끝이 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골든 스테이트로선 하든 한 사람을 막으면 이날 경기를 쉽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하든이 막는다고 해서 쉽게 막아지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동포지션 대비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탐슨이라면 하든의 봉쇄가 가능할 것이다.
더군다나 골든 스테이트의 홈, 오라클 아레나는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린다. 역대 최다 홈 연승기록도 골든 스테이트의 것이다. 올 시즌도 홈에서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도 45%(평균 14.3개 성공)까지 수직상승할 정도로 홈에서 골든 스테이트의 경기력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양준민의 매치포인트
- 완전체의 골든 스테이트, 점수쟁탈전이라면 그 누구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
#양준민의 키 플레이어
- 스테판 커리 평균 26.7득점(FG 50.2%) 4.2리바운드 6.1어시스트 기록(*27일 기준)
▲휴스턴 로켓츠 - 서호민 인터넷기자

육상 농구? 공격농구? 우리도 자신 있다!
올 시즌 마이크 댄토니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고 하든이 포인트가드로 변신하는 등 팀 체질개선에 나선 휴스턴의 변화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28일 현재 휴스턴은 정규리그 10승 6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5위를 달리고 있다.
댄토니 감독은 부임 이후 빠른 농구를 팀에 이식시켰다. 또, 올 시즌 현재 평균 108.5득점(득·실점 마진 +3.6점)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농구의 팀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올 시즌 댄토니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포인트가드로 변신을 선언한 하든도 개막 후 16경기에서 평균 28.3득점(FG 45.6%) 7.8리바운드 12.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하든은 돌파, 3점슛, 자유투 등 다양한 공격루트로 득점 본능을 발휘함은 물론, 적재적소 넣어주는 패스들로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댄토니 감독 또한 포인트가드로 변신한 하든에 “내가 여태껏 본 선수 중에 가장 패싱력이 좋은 선수이다. 지금과 같은 활약이 계속된다면 올 시즌 평균 더블-더블 기록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란 말로 하든을 치켜세웠다.
또 최근 휴스턴의 상승세를 논할 때 클린트 카펠라(22, 208cm)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카펠라는 올 시즌 평균 11.9득점(FG 61.3%) 8.7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애틀란타 호크스로 이적한 드와이트 하워드의 공백을 잊게 하고 있다. 하든과 펼치는 카펠라의 2대2플레이는 휴스턴의 새로운 공격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틈만 나면 앨리웁 덩크를 시도하며 팬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이외에 슈터들의 활약 역시 올 시즌 휴스턴 상승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휴스턴은 올 여름 라이언 앤더슨(4년 8,000만 달러)과 에릭 고든(4년 5,300만 달러)에게 연간 3,300만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부상 위험도가 높은 선수들에게 많은 액수의 계약을 안겨준 것이 아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이들은 올 시즌 전문가들의 우려와는 달리 연일 시원한 3점포를 터뜨리며 휴스턴의 외곽을 이끌고 있다. 앤더슨은 올 시즌 평균 12.3득점(FG 38.5%) 5.6리바운드 3P 40%를 기록하며 스트레치형 빅맨으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고든 또한 시즌 초반 패트릭 베벌리의 부상으로 선발로 나서는 기회를 잡아 평균 14.9득점(FG 39.9%) 3.1리바운드 2.1어시스트 3P 36.3%로 맹활약 중이다.
올 시즌 휴스턴의 3점슛 시도는 평균 37.1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편에 속한다. 더불어 이러한 슈터들의 활약에 힘입어 성공 개수도 경기당 평균 13.8개(3P 37.3%)로 클리블랜드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3점슛이 팀 주요 공격 루트로 자리 잡은 셈이다.
이렇게 매 경기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휴스턴은 12월 2일 오라클 아레나에서 리그 최강 화력을 자랑하는 골든 스테이트와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특히 이 경기는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팀들 간의 맞대결이라 과연 어느 정도의 화력을 내뿜을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골든 스테이트는 올 시즌 평균 118.4득점(득·실점 마진 +13.2점)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화력을 자랑한다. 시즌 초반 조직력에 허점을 드러냈던 골든 스테이트는 이내 경기력이 정상궤도에 오르며 우승후보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 또 최근 11연승을 기록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적생 듀란트가 연일 맹활약하며 골든 스테이트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듀란트는 올 시즌 평균 27.2득점(FG 57.4%) 8.1리바운드 4.8어시스트 3P 44.6%를 기록 중이다. 27일 열렸던 미네소타전에선 28득점(FG 58.8%)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6블록슛을 기록하며 골든스테이트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로 단일경기 25득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5블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커리와 탐슨, ‘스플래쉬 듀오’의 득점력까지 폭발해 역대 최강의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벤치 멤버인 클락이 평균 6.4득점(FG 50%) 1.8리바운드 3P 45.5%를 기록하며 벤치 에이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샥틴 어풀의 단골손님, 자베일 맥기도 점차 출장시간을 늘려가며 팀에 부족했던 림-프로텍팅을 보완해주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골든 스테이트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또 현실적으로 휴스턴이 골든 스테이트 원정에서 승리하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올 시즌 휴스턴은 지난 시즌과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앞서 언급한대로 올 시즌 휴스턴은 댄토니 감독과 하든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뽐내며 팀 체질개선에 성공했다. 이적생들도 또한 각자 위치에서 맹활약하며 물음표를 지워내고 있다.
이날 경기는 두 팀 모두 수비보단 공격에 치중하며 점수쟁탈전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점수쟁탈전이라면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휴스턴은 올 시즌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올 시즌 하든이 연일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고, 전체적인 경기력도 궤도에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골든 스테이트를 상대로도 대등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해본다.
#서호민의 매치포인트
– 점수쟁탈전? 우리가 제일 잘하는 것.
#서호민의 키 플레이어
- 제임스 하든, 평균 28.3득점(FG 45.6%) 7.8리바운드 12.4어시스트(*27일 기준)
#사진=손대범 기자, NBA 미디어센트럴, 나이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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