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리틀, SK 품에…LG의 선택은?

곽현 / 기사승인 : 2016-11-28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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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인기 대체선수(?)로 떠오른 마리오 리틀(29, 190cm)이 SK의 품에 안겼다. 반면 마이클 이페브라의 부상이 길어지고 있는 LG로선 리틀을 뺏기면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SK가 28일 LG 마리오 리틀을 가승인 신청했다. 리틀은 LG가 마이클 이페브라의 부상으로 일시영입한 선수다. SK는 테리코 화이트의 무릎 통증이 심해져 일시대체선수로 리틀을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화이트가 1라운드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상대선수와 부딪치며 무릎을 다쳤다. 그 동안 치료를 해오면서 뛰었는데, 최근에 통증이 심해져서 급하게 대체선수를 찾게 됐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오늘 오후 병원 진단을 받을 계획이다. SK는 현재 기타 사유에 의한 가승인 신청을 했고, 화이트의 진단 결과가 나오면 부상대체의 의한 교체로 정확한 교체기간을 명시할 예정.


한편 SK가 화이트를 가승인 신청하면서 LG의 상황이 난처해졌다. 당초 리틀의 대체 기간은 27일까지였다. 한데 이페브라의 부상 회복속도가 늦어 LG는 리틀의 대체기간을 연장할 계획이었다.


KBL 규정에 의하면 대체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선수의 계약기간을 연장할 경우 다음 1경기는 출전하지 못 하게 하고 있다. 구단들이 짧은 대체로 선수를 붙잡아두는 편법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에 LG는 계약기간 중인 27일이 아닌 28일 리틀과의 대체기간을 연장하려 했다. 28일이 되면 리틀은 LG의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출전정지 규정을 면할 수 있기 때문.


kt가 래리 고든의 대체로 리틀을 염두에 두긴 했지만, 두 구단이 경쟁을 할 경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순위가 낮은 LG(지난 시즌 LG 8위, kt 7위)가 우선권이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 했던 SK가 리틀 영입에 나서며 계획이 틀어져버린 것.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9위로 LG보다 순위가 낮다.


LG 관계자는 “사실 SK가 할지는 몰랐다. SK는 심스가 몸이 안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화이트가 갑자기 변수가 생긴 것 같다. 난감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만약 LG가 27일 리틀의 계약을 연장했다면 첫 경기는 뛸 수 없었어도 계속 리틀을 보유할 수는 있었던 상황이다.


어찌 보면 LG 입장에서 갑작스런 SK의 영입이 기분 나쁠 수도 있는 상황. 이에 SK는 사전에 LG측에 연락해 자신들의 상황을 설명했다고 한다. LG 관계자는 “그런 부분은 충분히 이해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이페브라는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발목의 부기가 빠지지 않았다고 한다. LG 관계자는 “마땅한 대체선수가 없다. 일시대체선수를 영입할지, 그냥 그대로 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선수들의 부상이 연이어 나오는 과정에서 대체선수들을 영입하려는 각 팀들의 눈치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모비스도 마커스 블레이클리와 3경기 더 연장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사진 –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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