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P 8R 7A 4B’ 최준용의 신인답지 않은 기록

곽현 / 기사승인 : 2016-11-29 2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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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1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4블록. 최준용(22, 200cm)이 신인답지 않은 아름다운(?) 기록을 남겼다.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부산 kt의 경기에서 SK가 77-58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외국선수 테리코 화이트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신인 최준용이 펄펄 날며 화이트의 공백을 메웠다.


최준용은 1쿼터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보였다. 높은 탄력을 이용해 이재도의 레이업을 블록하기도 했다.


최준용의 활약이 두드러진 건 2쿼터였다. 최준용은 유로스텝에 이은 돌파, 김우겸, 심스의 득점을 어시스트 했고, 플로터를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3쿼터에는 박상오의 슛을 연속 블록하며 좋은 수비력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SK는 최준용이 공격에서 팀을 이끌었고, 코트니 심스가 골밑을 장악하며 여유 있게 승리를 가져갔다.


최준용의 기록은 16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4블록.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기록으로 증명한 최준용이다.


최준용은 경기 후 “(김)선형이형과 심스가 잘 도와줬다. 적극적으로 하라고 조언을 해줬다. 특별히 뭘 잘 하려고 신경을 쓰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 동안 최준용은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많은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득점과 어시스트도 돋보였다.


자신의 장점인 공격력을 잘 발휘한 것이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바로 3점슛이다. 최준용은 이날 3점슛 6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링을 빗나갔다. 외곽슛의 정확도를 키우는 것은 숙제로 남게 됐다.


SK 문경은 감독은 최준용에 대해 “박상오가 준용이를 막을 것 같아 2대2 플레이를 많이 준비했다. 의외로 고든이 막으면서 잘 풀린 것 같다. 막판에 준용이한테 슛을 주는 수비를 했는데, 노마크 슛이 좀 안 들어간 건 아쉽다. 그래도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최준용의 슈팅 능력에 대해서는 “슛폼이나 볼 회전을 봐서 없는 슛은 아니다. 심스한테 어시스트한다는 마음으로 던지면 적중률은 올라갈 것 같다”고 말했다.


동료들도 최준용에 대한 칭찬을 전했다. 김선형은 “준용이가 궂은일에 대한 평가가 많은데 오히려 가드보다 센스가 좋고, 키가 큰데도 2대2 능력이 좋다. 속공전개 능력도 있다. 의욕만 줄인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심스도 “나이에 비해 기술이 좋다. 신장이 커서 혼자 레이업을 할 수도 있다. 호흡을 맞추기에도 편하다”고 말했다.


이날은 화이트가 빠졌기 때문에 최준용이 자신의 능력을 보일 기회가 많았다. 남은 경기 최준용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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