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이 전한 포인트가드로서의 고민

김성진 / 기사승인 : 2016-11-30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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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성진 인터넷기자] 서울 SK나이츠의 ‘야전사령관’ 김선형(28, 187cm)이 포인트가드로서의 고민을 전했다.


김선형이 이끄는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7-58로 승리했다.


이 날 김선형은 32분 26초를 뛰며 9득점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비중을 두며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1쿼터 때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전에 들어가면서 주도권을 잡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2쿼터에는 심스에게 화려한 어시스트를 배달하는가 하면 허버트 힐을 앞에 두고 과감한 돌파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날 SK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테리코 화이트의 빈자리였다. 화이트의 대체선수로 영입한 마리오 리틀도 뒤늦게 계약에 합의해 경기에 나서지 못 했다. 심스 혼자 버텨야하는 부담감을 안고 가야했다.


김선형은 화이트와 관련된 경기력에 대해 “화이트가 공을 잡으면 잡을수록 국내선수들의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경기력이 무너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럴 때 일수록 화이트가 돌아오면 내가 포인트가드로서 더 많이 생각하고 플레이 해야 할 것 같다”며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소감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너무 의욕적으로 플레이한 것이 초반 경기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최준용의 평가를 부탁하자 “준용이는 가드보다 센스가 좋고, 속공 찬스에서 해결할 능력이 좋은 선수다. 하지만 경기가 과열된 상황에서 의욕을 조금만 줄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며 슈퍼루키 최준용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다음은 김선형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소감.
A. 처음부터 너무 의욕적으로 플레이한 것이 초반 경기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해야 할 것을 하면서 플레이 했어야 했는데 욕심이 많아져서 턴오버가 많이 나온 것이 아쉽다. 하지만 작전타임 이후 재정비를 해서 자기 역할을 하자고 하면서 팀 동료들을 다독였다. 그 후 내 플레이도 살아나고 수비도 안정적으로 됐다.


Q. 화이트와 뛸 때 동선이 겹치는 경향이 있는데.
A. 우리끼리 공격을 할 때는 포인트가드로 나서서 동료들을 살리고, 그 날 누가 컨디션이 좋은지, 여러 생각을 한다. 화이트와 나랑 공존 문제도 신경이 쓰여서 자꾸 미루게 된다. 나를 포함해서 다른 선수들도 신경 써서 개선해야 될 것 같다.


Q. 화이트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점은?
지난번 동부랑 할 때도 그랬고 화이트가 공을 잡으면 잡을수록 국내선수의 움직임도 줄고 경기력이 무너질 때가 있는 것 같다. 화이트가 없을 때는 오늘 경기에서 보였듯 준용이와 심스가 2대2플레이도 하고 다양한 공격 루트가 나온 것 같다. 무엇보다 화이트가 돌아오면 내가 포인트가드로서 더 고민을 하고 플레이 해야 나은 경기력을 보일 거라 생각한다.


Q. 오늘 최준용의 플레이를 평가해 달라
준용이는 가드보다 센스가 좋고, 속공 찬스에서 해결할 능력이 좋은 선수다. 하지만 경기가 과열된 상황에서 조금만 의욕을 줄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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