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김찬홍 인터넷기자] 외국선수가 한 명 빠졌지만 쉽지 않은 승부였다. 마지막까지도 살얼음판이었다. 살얼음판을 무사히 건넌 쪽은 KGC인삼공사였다. 치열한 접전 끝에 6연승을 달성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0-75로 승리하며 6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LG는 2연패에 빠졌다. 최근 5경기에서 4패를 기록 중이다.
영 팀 명암은 25초를 남기고 엇갈렸다. KGC인삼공사가 76-75로 앞서던 상황이었다. 제임스 메이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LG는 추격 동력을 잃었다. 22득점으로 이날 최다득점을 올린 이정현이 중요한 자유투를 넣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LG는 김종규가 코너에서 동점 3점슛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가 각각 16점, 15점씩을 보탰다. LG는 메이스가 27득점, 김종규가 24득점을 기록했지만 승부처 집중력이 아쉬웠다.
사실 LG는 마이클 이페브라가 부상 회복이 덜 되어 결장했지만 그 공백을 못 느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쿼터 야투 100%를 기록한 김종규 14득점 활약 덕분에 25-21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 대신 선발로 나선 김민욱이 10점을 넣으며 분투했으나 리드를 잡진 못했다.
그러나 2쿼터가 되면서 KGC인삼공사는 역전에 성공했다. 사이먼과 사익스 덕분이었다. 동시 출격한 두 선수의 내외곽 득점으로 KGC인삼공사는 44-34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분위기가 미묘해졌다. 2쿼터 저조했던 LG의 집중력이 살아났던 것. 수비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LG는 메이스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메이스가 3쿼터에만 8점을 쏟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주도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외국선수들을 제외한 국내선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추격(52-54)을 허용했다.
결국 승부는 접전이 됐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김영환이 자유투를 모두 넣으면서 LG는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누구도 쉽게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 가운데 LG는 종료 3분 41초전, 69-65로 달아나며 절호의 기회를 잡는다. 양우섭과 메이스의 연속 득점 덕분이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정현, 오세근에 이어 김기윤이 득점에 가담하면서 재역전을 이끌었다. 공방전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메이스의 5번째 파울이었다.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우는 순간이었다. 한편 두 팀의 다음 경기는 3일이다. KGC인삼공사는 홈에서 삼성을 맞고, LG도 창원 홈에서 SK를 맞는다.
#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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