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 이제는 노비츠키 이후의 시대를 생각할 때!

양준민 / 기사승인 : 2016-11-30 22:24: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양준민 인터넷기자] “올 시즌 우리는 승리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최근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 마크 큐반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올 시즌 댈러스는 최악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댈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정규리그 3승 13패 기록, 서부 컨퍼런스와 리그 전체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노장 선수들이 많은 댈러스는 설상가상으로 이들 대부분이 부상으로 쓰러지며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모든 경기지표에서 리그 최하위권을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올 시즌의 댈러스는 총체적인 난국이다. 이에 많은 언론들은 댈러스에게 탱킹, 이른바 내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권을 얻기 위해 고의로 패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댈러스 구단은 올 시즌 전혀 탱킹할 뜻이 없다는 의견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큐반은 “올 시즌 우리는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팀 외부에서 볼 때 우리 팀에 문제가 많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우리 팀에 좋은 선수, 좋은 환경, 좋은 문화가 없는 것이 아니다. 그저 우리는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4쿼터 내내 불운한 것뿐이다. 무엇보다 내년 드래프트에서 난 샤크(샤킬 오닐)나 팀 던컨, 르브론 제임스 같은 선수들을 보지 못 했다. 또한 탱킹은 자칫하다간 팀에 안 좋은 습관을 만들 수도 있다.”라는 말로 올 시즌 탱킹할 뜻이 전혀 없음을 밝혔다.

큐반은 리그 내에서도 꾀자 구단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는 그 누구보다도 댈러스를 사랑한다. 이날도 큐반은 언론들의 탱킹 질문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수위가 높아 기사에 담기 어려운 표현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승리에 대한 큐반의 의지가 강함을 엿볼 수 있었다. 또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말아달라는 강력한 의지 역시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현 댈러스의 로스터에는 해리슨 반즈를 제외하고 향후 팀을 이끌어 갈 젊은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다. 세스 커리도 3점슛은 수준급을 자랑하지만 나머지 기량들은 주전으로 쓰기엔 아직 배울 점이 많은 선수다. 드와이트 포웰 역시 기대에 비해 성장세가 느린 편이다. 댈러스로선 탱킹이 아니더라도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팀에 꼭 필요한 상황이 됐다. 이는 2011 NBA 파이널 우승 이후 리빌딩의 적기를 놓친 결과였다.

또, 최근 FA시장에서 댈러스는 기대했던 성과들을 거두지 못했다. 스타 선수들은 연봉도 연봉이지만 무엇보다 우승을 간절히 원한다. 올 여름 FA시장에서 대형 FA들이 댈러스행을 외면했던 이유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였다. 더크 노비츠키(38, 213cm)가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면 모를까. 노비츠키도 어느덧 은퇴를 앞두고 있는 38살의 노장이다. 댈러스에서 20년을 채우고 은퇴하고 싶다던 노비츠키는 내년 시즌 이후 코트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댈러스로선 다각도로 노비츠키 이후 시대의 계획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때다.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다. 큐반은 그동안 “노비츠키가 은퇴하기 전까지 리빌딩은 없다”는 말을 수없이 했다. 하지만 모름지기 구단주라면 팀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영해야할 것이다. 탱킹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고의적인 탱킹이 리빌딩에 100%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큐반의 말처럼 팀에 패배의식만을 심어주며 더 큰 부진에 빠질 수도 있는 위험성 역시 존재한다. 하지만 이제는 댈러스의 미래를 위해 과연 어떤 선택이 옳은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때가 됐다.



▲해리슨 반즈, 댈러스 매버릭스의 희망으로 떠오르다!

다행히도 올 시즌 최악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댈러스지만 마냥 소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바로 노비츠키의 뒤를 이어 댈러스를 이끌어 갈 스타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반즈(24, 203cm)다. 올 시즌 반즈는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떠나 댈러스로 둥지를 옮겼다. 반즈와 댈러스는 올 여름 4년간 9,4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당시 반즈의 댈러스행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엇갈렸다. 반즈가 노비츠키 이후의 시대를 이끌어가기엔 기량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심지어 반즈는 이번 2016 리우올림픽에 참가했지만 출전기회조차 제대로 얻지 못했다. 프리시즌에서도 반즈는 기대와 달리 부진한 모습으로 댈러스 팬들을 걱정시켰다. 소심한 성격의 반즈라 프리시즌에서의 부진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우려를 표하는 팬들과 언론들과 달리 큐반을 비롯한 댈러스 구단관계자들은 오히려 반즈의 기 살리기에 나섰다. 큐반의 경우 언론과 인터뷰에서 “챈들러 파슨스(멤피스) 역시 다재다능한 선수였다. 구단을 떠난 그의 결정이 매우 아쉬운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는 그보다 더 젊고 운동능력이 뛰어난 반즈와 함께 하게 됐다. 우리는 반즈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이고 그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라는 말로 반즈에게 힘을 실어줬다.

뿐만 아니라 NBA.com은 2016-2017시즌 강력한 기량발전상(MIP) 후보에 반즈의 이름을 맨 꼭대기에 올려놓기도 했다. “이전보다 더 많은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반즈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이 그들이 반즈를 강력한 기량발전상 후보에 올린 이유였다. CBS Sports도 2016-2017시즌 반등이 기대되는 선수에 반즈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반즈는 구단의 기대대로 1일 현재 평균 20.8득점(FG 46%) 5.8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댈러스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반즈에게 자신감이 생겼다는 점이다. 골든 스테이트 시절 반즈는 경기에서 적극적인 모습보단 머뭇거리는 모습들이 많았다.

그러나 올 시즌의 반즈는 다르다. 점프슛 하나를 올라갈 때도, 포스트-업을 칠 때도 늘 자신감이 넘치는 반즈다. 15일에 있던 뉴욕 닉스와 경기에선 자신보다 무려 18cm가 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앞에 있는데도 자신 있는 1대1 공격으로 점프슛을 올라가며 득점을 올렸던 반즈다.

이런 반즈의 활약에 노비츠키는 “반즈는 완벽을 추구하는 선수다. 나는 트레이닝캠프에서 그와 연습을 해보고 알았다. 그가 나에게 보여준 경기력은 굉장했다. 슈팅뿐만 아니라 돌파, 리바운드, 여기에 빠른 발까지 그가 보여준 모습들을 매우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그는 승리를 간절히 원한다. 승리를 갈망하는 반즈라면 우리 팀의 프랜차이즈가 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라는 말로 반즈의 활약을 칭찬했다.

더불어 반즈의 맥시멈 계약에 비판을 보냈던 언론들 역시 호의적으로 돌아섰다. 이들도 이제는 반즈를 댈러스의 에이스로 인정, 그가 노비츠키 은퇴 이후 댈러스를 이끌어갈 제목이라 말하며 연일 자판을 두드리기 바쁘다. 여기에 댈러스의 팬들도 경기장에서 반즈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낸다. 이렇게 반즈는 올 시즌 조연의 설움을 벗고 댈러스와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반즈가 댈러스와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발돋움한 데는 릭 칼라일 감독의 역할이 크다. 칼라일 감독은 지난 시즌 데론 윌리엄스와 레이먼드 펠튼(클리퍼스)을 부활시키며 재활공장장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선수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능력이 탁월한 칼라일은 올 시즌 반즈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전술들로 반즈의 경기력을 극대화시켰다.

올 시즌 댈러스의 경기를 보면 반즈에게 스크린으로 오픈 찬스들을 만들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반즈를 위해 스크린으로 미스매치 상황을 만든다. 이때 반즈는 상대가 자신보다 작다면 포스트업을, 상대가 자신보다 느리다면 과감한 돌파를 통해 점수를 얻어낸다. 이런 전술들은 칼라일 감독이 최근 발이 느려진 노비츠키를 위해 만들었던 전술이다.

전술의 힘도 힘이지만 오프시즌 반즈 스스로가 개인 공격력향상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반즈는 오프시즌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볼 핸들링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 시즌 반즈는 가드진과 2대2 픽앤-롤, 픽앤-팝 플레이를 통해 점수를 쌓고 있다. 반즈는 올 시즌 골대 16피트 내의 거리에서 정확한 중거리슛 적중률을 자랑한다. 이로 인해 픽앤-팝 상황 시 반즈는 3점슛이 아닌 중거리슛으로 큰 재미를 보고 있다. 또한 속공상황에선 자신의 운동능력을 이용, 속공 트레일러의 역할을 하면서 폭발적인 덩크슛으로 팀의 사기를 높이기도 한다.

이런 반즈의 활약에 대해 칼라일 감독은 지역 언론지와 인터뷰에서 “나는 반즈의 성장이 놀랍지 않다. 그는 이전부터 이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던 선수다. 나는 반즈가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무엇보다 반즈 스스로가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그는 나의 가르침을 스펀지처럼 흡수한다. 또한 반즈는 기본적으로 수비력이 좋은 선수다. 반즈의 수비력은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는 동포지션에서 리그 정상급의 수비생산성을 자랑한다”라는 말로 제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즈 역시 “사실 프리시즌 당시 자신감이 바닥이었다. 나의 생각과 달리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마치 깊은 바다에 던져진 느낌이었다. 그러나 그 때마다 내 스스로를 격려했고 부진에 빠지기 않기 위해 노력했다. 다행히 시즌 개막전이 잘 풀리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반즈는 개막전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 3점슛 3개를 포함, 19득점(FG 57.1%)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인 휴스턴 로켓츠전에서도 31득점(FG 56.5%) 5리바운드를 기록, 이후 자신감을 가진 반즈는 올 시즌에만 +20득점 경기가 8차례에 이를 정도로 전과는 다르게 공격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소속팀 댈러스의 부진이다. 개막전부터 5연패를 당하는 등 댈러스는 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렸다. 최근에는 8연패를 당하며 댈러스의 분위기는 매우 어수선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팀의 미래로 거듭난 반즈의 맹활약은 그나마 우울한 댈러스 팬들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더크 노비츠키, 유종의 미 거두고 은퇴할까?

지난 시즌 노비츠키는 75경기 평균 18.3득점(FG 44.8%) 6.5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올 시즌 노비츠키는 부상악령에 시달리며 개막 후 5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현재 노비츠키는 부상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코트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올 시즌부로 에이스의 자리는 반즈에게 내줬지만 팀의 중심인 노비츠키의 부재로 댈러스의 경기력은 계속해 바닥을 치고 있다.

무엇보다 올 시즌의 노비츠키는 외롭다. 자신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던컨, 케빈 가넷이 은퇴를 선언, 정든 코트를 떠났다. 최근에는 레이 알렌 역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노비츠키는 올 여름 2년간 4,0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으며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브라이언트의 은퇴로 올 시즌부터 노비츠키는 현역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노비츠키는 정규리그 통산 29,552득점을 기록 중이다. NBA 역사상 7번째로 통산 3만 득점 달성에 단 448점만을 남겨둔 상태다. 올 시즌 노비츠키는 평균 12.2득점(FG 35.8%)을 기록 중이다. 칼라일 감독의 말에 따르면 노비츠키는 4일 시카고 불스전에 복귀가 유력하다. 별 무리가 없다면 노비츠키는 올 시즌 통산 3만 득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큐반만큼이나 노비츠키 역시 댈러스를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댈러스를 대표하는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노비츠키는 항상 팀을 위해 희생한다. 당초 올 여름도 노비츠키와 댈러스는 연간 1,000만 달러 미만의 계약이 유력했다. 팀이 FA시장에서 대형FA들을 영입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노비츠키 스스로가 결정한 것이었다.

그러나 노비츠키의 바람과 달리 댈러스는 FA시장에서 대형FA들을 모두 놓쳤고 댈러스는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노비츠키의 가치를 드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외에도 지난 시즌의 경우, 지난 시즌의 경우 팀의 빅맨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스스로 센터로 포지션 변경을 결정, 팀의 승리를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렇게 어느덧 전설의 반열에 오르게 된 그이지만 여전히 노비츠키는 겸손하고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안다.

그리고 또 한 명, 노비츠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가 또 있었으니 그는 바로 포르징기스다. 포르징기스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뉴욕에 입단했다. 드래프트 당시 뉴욕의 선택은 많은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뉴욕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고 올 시즌 포르징기스는 뉴욕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포르징기스는 올 시즌 개막 후 17경기에서 평균 20.9득점(FG 48.7%) 7.1리바운드 1.5블록을 기록 중이다.

이런 포르징기스에게 사람들은 제2의 노비츠키란 찬사를 보낸다. 노비츠키와 마찬가지로 유럽 출신에 파워포워드임에도 정확한 외곽슛을 갖췄기 때문이다. 올 시즌 포르징기스는 평균 40.6%(평균 2.3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았던 두 사람이었기에 지난 시즌 언론들은 끊임없이 두 사람을 비교하곤 했다.

신인인 포르징기스로선 대선배인 노비츠키와의 끊임없는 비교가 부담될 법도 하지만 오히려 포르징기스는 “노비츠키와 비교는 영광”이라는 말과 함께 대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금도 포르징기스는 노비츠키의 비디오를 꼼꼼히 분석하며 훈련에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비츠키 역시 이런 후배의 활약에 연일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노비츠키는 포르징기스와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에는 뉴욕 구단 측에 내년 여름 포르징기스와 함께 훈련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뉴욕으로서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고 흔쾌히 수락했다.

노비츠키는 이에 대해 “나는 포르징기스를 정말 좋아한다. 포르징기스와 함께 내년 여름을 보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흥분된다. 그에게 나와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최선을 다해 포르징기스의 훈련을 도울 것이다. 내년 여름이 무척 기대된다”라는 말로 포르징기스와 함께 하는 내년 오프시즌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들어 노비츠키의 부진에 일부 언론들은 “올 시즌을 끝으로 노비츠키가 은퇴해야 한다” 주장하고 있다. 노비츠키의 연봉으로 내년 여름 FA시장을 노리는 편이 낫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노비츠키의 은퇴가능성을 낮게 점치기도 한다. 댈러스 의료진들의 말에 따르면 아직 노비츠키가 심각하게 은퇴를 고려할 정도로 몸 상태가 나쁜 편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지금의 댈러스에서 노비츠키의 시대가 저물고 있는 것은 기정사실화됐다.

현지 언론들은 댈러스가 노비츠키가 은퇴하기 전까지 리빌딩 노선을 잡지 않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만큼 노비츠키에 대한 큐반의 신뢰가 두텁기 때문이다. 최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노비츠키를 노린다는 루머가 돌 때도 단칼에 아니라는 말을 할 정도로 큐반에게 있어 노비츠키가 곧 댈러스다.

그러나 이제는 앞서 언급했듯 큐반도 진지하게 팀의 미래를 위해서 무엇이 좋을지 고민해볼 때가 됐다. 뚝심이 고집을 넘어 아집으로 바뀌기 전에 말이다. 천년만년 노비츠키가 팀을 지켜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 선택지의 답이 무조건적으로 노비츠키의 은퇴와 탱킹인 것인 아니다.

#사진=손대범 기자, NBA 미디어센트럴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양준민 양준민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