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서호민 인터넷기자] 모비스가 전준범(25, 194cm)의 활약을 앞세워 ‘해피 전준범 데이’를 외쳤다.
울산 모비스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84-74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10승 10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단독 6위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전준범 데이’로 많은 팬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다. 2년 전, 지난 2014년 12월 17일. 서울 SK와 만난 모비스는 4쿼터 종료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종료 3초 전 전준범은 팀이 89-86 3점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애런 헤인즈에게 득점 인정반칙을 범하면서 쉽게 이길수 있는 경기를 자칫 연장전으로 몰고갈 뻔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헤인즈의 추가자유투가 실패했고, 모비스가 1점차(89-88) 승리를 거두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당시 유재학 감독은 “초등학생도 하지 않는 실수”라며 강하게 그를 질책했다.
전준범 사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정확히 1년 후, 지난 2015-2016시즌 12월 17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마치 데자뷰처럼 똑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모비스가 1점차(72-71)로 앞서며 승리를 눈 앞에 둔 상황에서 장민국에게 파울 자유투를 범하고 말았다. 장민국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켰고, 모비스는 72-73 1점차 패배를 하고 말았다.
그리고 3주년(?)을 맞이한 오늘 전준범은 절치부심이라도 한 듯 kt를 상대로 3점슛 4개 포함 14득점 4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준범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로드가 골밑에서 잘해줘서 외곽에 찬스가 많이 난 거 같다. 로드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고, 이어 전준범 데이와 관련된 질문에 “전혀 그런 부분에 대해 개의치 않았다. 그냥 평소 하는 경기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 또한 “지난 2년 간 경기를 모두 망가뜨렸었는데, 오늘은 자기 할 몫을 해서 다행이다”며 “앞으로는 좋은 의미의 전준범 데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전준범은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평균 11.35득점 2.6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전 슈팅 가드로 완벽히 발돋움했다. 특히 경기당 평균 44%(2.8개)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연일 고감도 슛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비시즌 때 슛 연습을 많이 했고 무엇보다 우리 팀 인사이드가 강하기 때문에 외곽 찬스가 많이 나는 편이다.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슛을 하는게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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