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서호민 인터넷기자] LG가 난적 삼성을 제압하고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창원 LG가 18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1-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삼성전 2연패에서 탈출했고 15승 5패를 기록하며 단독 7위를 계속 유지했다. 또 지난 2014년 2월 28일부터 이어온 삼성전 홈 연승의 숫자를 ‘8’로 늘리는 기쁨까지 누렸다. 반면 삼성은 LG전 패배로 시즌 첫 2연패를 기록했다.
LG는 제임스 메이스(32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이날 경기에서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최근 6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던 김영환도 간만에 (21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루키 박인태도(9득점 3리바운드) 공수에서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28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마이클 크레익이 7득점에 그치는 등 평소와 같은 공격력을 보이지 못했다.
LG 김진 감독은 이날 스타팅 라인업에 한상혁을 올리며 변화를 줬다. 포인트가드 한상혁은 경기 시작과 함께 과감한 돌파로 팀의 첫 득점을 올렸고 이후에도 스틸을 통한 속공 득점으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LG는 한상혁의 이런 활약과 주 득점원인 메이스도 골밑에서 제 몫을 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삼성 또한 만만치 않았다. 5분 이후 김태술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김태술은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라틀리프와 2대2 게임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삼성은 1쿼터 막판 상대 턴오버를 연속해서 유발한 후 속공 득점을 올리며 25-2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뒤지고 있던 LG가 반격을 개시했다. 반격의 중심에는 최근 극심한 슛 난조로 부진을 겪고 있는 김영환이 있었다. 김영환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9득점으로 슛감을 회복하는 듯 했다. 특히 2쿼터 막판 왼쪽 45도에서 장거리 3점슛을 성공시키며 상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LG는 여기에 김종규를 대신해 들어온 박인태가 잇따라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가져왔다.
LG의 6점차(49-43) 리드로 시작한 3쿼터 LG가 격차를 점점 벌리기 시작했다. 2쿼터 6득점으로 다소 잠잠했던 메이스가 10득점을 올리며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고, 김종규는 이페브라의 패스를 받아 시원스런 앨리웁 덩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여기에 이페브라와 정창영의 3점슛까지 연속해서 터지며 10점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반면 삼성은 국내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임동섭과 문태영을 필두로한 외곽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고 LG의 기세에 눌리며 고전했다. 3쿼터는 72-62 LG의 10점차 리드로 끝이 났다.
마지막 4쿼터 LG는 끝까지 집중력의 끈을 놓지 않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메이스가 3점슛 터트렸고 이후 박인태가 다시 한 번 덩크슛을 작렬시키며 승리를 자축했다. 삼성이 4쿼터 막판 주희정과 이관희의 속공으로 뒤늦은 추격을 시도해봤지만 이미 경기는 기운 상태였다
주말 2연전에서 1승 1패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LG는 22일, 부산 kt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시즌 첫 연패에 빠진 삼성은 21일, 고양으로 이동해 오리온과 경기를 치른다.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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