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새롭게 팀 역사를 만들고 있는 키움증권, 첫 4연승과 함께 조 1위 확정!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12-18 18:3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키움증권이 예선 4전 전승을 거두고 디비전2 A조 1위 자격으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2월18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경기 종료 0.5초 전까지 롯데건설의 거센 도전을 받아야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키움증권이 롯데건설을 67-64로 힘겹게 따돌리고 예선 4전 전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키움증권의 행보는 의미가 있었다. 그동안 5번의 리그를 치르며 늘 한계에 부딪혀야 했던 키움증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우섭과 이상훈이 합류하며 숨통이 트였다. 그동안 선수 부족으로 원치 않던 몰수패를 당하는 등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던 키움증권은 두 선수의 합류로 자신들의 발목을 잡던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두 선수의 합류로 짜임새까지 갖춘 키움증권은 기존 선수들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곧바로 시너지 효과를 냈고, 이기는 농구의 재미를 알게 됐다. 그동안 늘 중, 상위권을 전전했던 키움증권은 이번 시즌 강팀들의 틈바구니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고,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디비전2 4강 토너먼트 진출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3연승의 키움증권은 삼성SDS, 롯데건설의 거센 추격을 받아야 했다. 앞선 경기에서 삼성SDS가 승리를 거두며 3승1패의 성적을 거둔 가운데 3승의 키움증권이 2승1패의 롯데건설에게 패한다면 삼성SDS, 키움증권, 롯데건설이 3승1패로 동률을 이뤄 키움증권은 4강 토너먼트 진출을 자신할 수 없었다. 마음 편히 티켓을 따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키움증권이었다. 승리가 간절하긴 롯데건설도 마찬가지였다. 이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경우의 수를 따질 수 있었다. 시즌 초반 2연승을 거뒀지만 지난 경기에서 삼성SDS에게 17점 차 대패를 당했던 롯데건설은 주축 선수들을 앞세워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그동안 손가락 부상에 신음하던 슈터 이재준의 3점포가 모처럼 터진 키움증권은 경기 초반 12-2의 리드를 잡았다. 센터 이상훈이 결장했지만 김우섭이 경기를 주도한 키움증권은 이재준의 3점포와 김우섭의 속공을 묶어 단숨에 10점 차 리드를 잡았다. 단숨에 승부가 끝날 수도 있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경기 초반 예상치 못한 코너에 몰린 롯데건설은 급박하게 타임아웃을 요청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타임아웃 이후 전열을 정비한 롯데건설은 권호석과 전인수의 공격 리바운드를 앞세워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쿼터 10점 차로 뒤진 이후 7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키움증권의 상승세를 저지한 롯데건설은 1쿼터 종료 직전 전인수와 변태우가 그림 같은 플레이를 합작하며 키움증권을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1쿼터부터 한 차례씩 주도권을 주고받은 두 팀은 16-16으로 1쿼터를 마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1쿼터 한 차례씩 주도권을 주고받았던 두 팀은 2쿼터 중반까지 동점에 동점을 거듭했다. 김기철과 김우섭의 백코트 라인을 앞세운 키움증권은 자신들의 장기인 속공으로 롯데건설을 견제했다. 이에 맞선 롯데건설은 권호석, 전인수, 윤덕현 등 5명의 선수가 번갈아 득점에 나서며 키움증권의 수비를 괴롭혔다. 2쿼터 들어 두 팀의 플레이 스타일도 극명하게 갈렸다. 김기철, 이재준, 김우섭의 스피드를 앞세운 키움증권이 빠른 템포의 공격을 전개한 반면 윤덕현을 중심으로 빅맨들을 활용한 롯데건설을 철저한 세트 오펜스를 앞세워 키움증권에 대항했다.



2쿼터 중반까지 접전에 접전을 거듭하던 경기는 2쿼터 후반 두 팀이 한 차례씩 3점 플레이를 주고받으며 정점을 찍었다. 2쿼터 후반 키움증권 김기철의 3점슛이 터지며 키움증권이 28-24로 한 발 앞서자 뒤이어 오형택의 바스켓 카운트로 응수하는 롯데건설이었다. 이후 오형택이 골밑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자신들의 페이스를 지킨 롯데건설은 전인수와 변태우의 연속 득점에 36-32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두 팀의 혈투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2쿼터 후반 역전을 허용한 키움증권에게 먼저 위기가 찾아왔다. 3쿼터 들어 이재준, 김우섭, 김기철의 야투가 흔들리며 득점이 멈춘 키움증권은 골밑 수비마저 흔들리며 롯데건설에게 42-34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2쿼터 후반에 이어 다시 위기를 맞은 키움증권은 돌파구가 필요했다. 이 날 무너질 뻔 했던 키움증권을 수렁에서 건져낸 것은 센터 김성식이었다.



이상훈의 합류로 골밑에서 역할이 다소 축소됐던 김성식은 이 날 이상훈의 결장으로 원래 자신의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팀이 8점 차까지 밀렸던 3쿼터 중반 김성식의 활약에 키움증권은 44-40까지 점수를 좁히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성식은 3쿼터 들어 3개의 공격 리바운드와 2개의 야투를 연달아 기록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이후 김우섭이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내며 경기의 흐름을 바꾼 키움증권은 47-46까지 롯데건설을 추격하며 경기를 접전으로 몰고 갔다. 3쿼터 들어 흐름을 바꾼 키움증권은 3쿼터 막판 터진 김지민의 행운의 득점으로 49-47로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3쿼터 살얼음판 같던 승부에서 마지막 순간 흐름을 바꾼 키움증권은 4쿼터 초반 기다리던 이재준의 3점슛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지난 시즌 막판 당한 손가락 부상의 여파로 이번 시즌 좀처럼 슛 감각을 회복하지 못했던 이재준은 1쿼터 첫 3점슛을 터트린 이후 승부처가 된 4쿼터 초반 두 번째 3점슛을 터트리며 키움증권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세가 오른 이재준은 3점슛 성공 이후 모처럼 속공에 가담, 연속 5점을 팀에 선물했다. 4쿼터 초반 나온 이재준의 활약에 키움증권은 4쿼터 시작 3분30초 만에 58-47로 점수 차를 벌리며 롯데건설 공략에 성공했다.



키움증권은 영리했다. 4쿼터 초반 11점 차 리드에 성공한 키움증권은 이후 철저하게 슬로우 템포로 공격을 전개했다. 급할 것이 없었던 키움증권은 김우섭과 김기철의 경기 조율 아래 9점과 11점 차를 오가는 시소경기를 4쿼터 후반까지 이어갔다. 그런데 그대로 키움증권의 우세 속에 끝날 것 같던 경기는 경기 종료 직전 롯데건설의 마지막 추격이 전개되며 혼돈 속으로 빠졌다.



경기 종료 1분30초 전까지 여유 있게 리드하던 키움증권은 마지막 순간 롯데건설 권호석에게 바스켓 카운트 포함 연속 5점을 실점하며 64-60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믿었던 김성식이 골밑에서 득점에 실패한 키움증권은 롯데건설에게 속공을 허용하며 64-62까지 쫓기고 말았다. 쉽게 당황할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키움증권은 흔들리지 않았다. 철저하게 시간을 보낸 키움증권은 종료 32초를 남기고 파울을 얻어냈다. 롯데건설의 파울로 14초의 공격 시간을 더 얻어낸 키움증권은 종료 16.4초 전 김우섭이 야투를 성공시키며 4점 차 리드를 되찾아 왔다.



그러나 키움증권의 위기는 계속됐다. 경기 종료 7초 전 롯데건설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다시 한 번 2점 차로 쫓긴 키움증권. 쉽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경기 상황이 키움증권의 편이었다. 롯데건설이 마지막 순간 파울작전으로 나섰지만 경기 막판까지 롯데건설의 팀 파울을 단 2개 밖에 없었다. 빠른 시간 안에 파울작전에 나선 롯데건설은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 종료 0.5초를 남기고서야 팀 파울에 걸리고 말았다. 마지막 위기에서 행운이 따른 키움증권은 김기철이 마지막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3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경기 막판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키움증권은 리그 참여 이후 최초로 4연승에 성공하며 디비전2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게 됐다. 이번 시즌 적재적소에 전력을 보강하며 확실한 상승가도를 탄 키움증권은 2017년 1월 디비전2 B조 2위와 디비전2 결승 진출을 두고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키움증권 이재준이 선정됐다. 모처럼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부상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 이재준은 "그동안 꾸준하게 리그에 참여했는데 드디어 이기는 농구에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그동안 힘든 부분도 많았는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함께 코트를 지켜준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이번 시즌 합류해서 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김우섭, 이상훈 선수에게도 고맙다는 마음을 저하고 싶다. 롯데건설의 빅맨들이 워낙 기량이 출중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우리 팀의 장점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우리 스타일을 지켰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당했던 손가락 부상의 여파가 이번 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이재준은 "지난 시즌 손가락 2개가 골절됐었다. 그 여파가 아직까지 있다. 그러다 보니 이번 시즌 정말 답답했다. 감각이 예전 같지 않다보니 답답한 부분이 많았다. 그래도 팀 동료들이 위축되지 말고 자신 있게 슛을 시도하라고 응원해준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라며 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여기까지 온 만큼 우승을 넘보고 싶다고 밝힌 이재준은 "4강 토너먼트에서도 새로운 것은 없다. 우리가 하던 플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새로운 팀원들의 스타일이 기존 우리 팀 스타일과 크게 차이나지 않았기 때문에 팀이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토너먼트에서도 지금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우리 팀의 가장 큰 장점인 스피드를 앞세워 정상 도전에 나서겠다.“라고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경기결과*
키움증권 67(16-16, 16-20, 17-11, 18-17)64 롯데건설



*주요선수기록*
키움증권
김우섭 3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이재준 12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김성식 10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롯데건설
권호석 19점, 3리바운드, 1스틸
전인수 17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변태우 1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오형택 10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C4D9F71DE25DBD3F663766313036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용 기자 김지용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