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부상 신음 속에 시즌 첫 승 거두고 부활의 찬가 울린 한국3M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12-18 1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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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선수들이 복귀한 한국3M이 길었던 부진에서 탈출하며 2016년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12월18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3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5명의 출전 선수 중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부활의 찬가를 부른 한국3M이 KB국민은행의 거센 추격을 73-70으로 따돌리고 2연패 뒤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의 한국3M은 완벽히 궤도에 오른 모습이었다. 전 포지션에 걸쳐 향상된 기량을 자랑했던 한국3M이었기에 이번 시즌 한국3M에 대한 기대는 컸다. 하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한 한국3M은 코오롱 인더스트리와 한국타이어에게 연달아 대패를 당하며 지난 시즌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팀의 주축인 강태원, 양승준 등이 연달아 경기에 결장하며 전력을 유지하기 어려웠던 한국3M은 봉정환, 최신혁이 고군분투 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던 한국3M은 2016년 마지막 경기에서 기다리던 양승준과 강태원이 팀에 합류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양승준이 코트로 복귀한 가운데 팀의 사령탑 강태원이 벤치에서 코치 역할을 자처한 한국3M은 로스터에 변화를 준 KB국민은행을 상대로 초반부터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승리의 확률을 높였다.



그동안 6-7명의 +1점선수들로 팀을 꾸렸던 KB국민은행은 한국3M을 상대로 유상현, 이세헌, 김광호, 김환 등 최동오를 제외한 7명의 젊은 선수들로 팀을 꾸리며 한국3M과 경쟁을 이어갔다.



로스터에서 변화가 있었던 두 팀은 1쿼터 후반까지 12-12로 팽팽히 맞서며 접전을 이어갔다. 봉정환과 양승준이 1쿼터부터 터지기 시작한 한국3M은 KB국민은행 최동오에게 1쿼터에만 3개의 2+1점슛을 내줬지만 20-18로 1쿼터를 리드하며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난타전이 이어진 1쿼터의 양상은 2쿼터에서도 이어졌다. 1쿼터 최동오, 이정현 등 노장들오 경기를 시작했던 KB국민은행이 2쿼터 들어 김환, 김광호, 유상현 등 젊은 선수들을 코트로 내보내며 경기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젊은 선수들로 2쿼터에 대비한 KB국민은행은 2쿼터 초반 김광호의 3점포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맞선 한국3M은 최신혁과 봉정환의 확률 높은 골밑슛으로 대응했다. 2쿼터 초반 상대의 외곽포에 리드를 내줬던 한국3M은 최신혁과 봉정환이 연속 6점을 합작하며 2쿼터 중반 30-24로 KB국민은행과의 간격을 벌렸다.



하지만 KB국민은행의 젊은 선수들은 포기를 몰랐다. 2쿼터 후반 다시 한 번 김광호의 3점포가 터지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던 KB국민은행은 뒤이어 유상현의 바스켓 카운트까지 터지며 한국3M과의 간격을 32-30까지 좁혔다. 2쿼터 종료 직전 김광호가 바스켓 카운트까지 얻어낸 KB국민은행은 37-33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리드했다.



최신혁과 봉정환이 전반 21점을 합작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한국3M은 2쿼터 후반 KB국민은행의 맹공에 주춤하며 리드를 내주는 아쉬움을 남겼다. 3쿼터 초반 KB국민은행 최동오에게 다시 한 번 2+1점슛을 내준 한국3M은 40-33까지 뒤쳐지며 위기를 맞았다. 앞선 2경기에서도 경기 막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던 한국3M. 그러나 이번만은 달랐다. 3쿼터 한국3M에게는 행운과 실력이 모두 따랐다.



3쿼터 초반 40-33까지 뒤쳐지며 불안감에 휩쌓였던 한국3M은 해결사 봉정환과 최신혁이 곧바로 야투를 터트리며 급한 불을 껐다. 봉정환과 최신혁의 활약에 한국3M은 40-37까지 점수 차를 좁혔고, 뒤이어 봉정환의 행운의 득점까지 터진 한국3M은 40-40으로 동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한국3M의 해결사 봉정환과 최신혁의 활약은 계속됐다.



3쿼터 초반 7점 차까지 뒤졌지만 수비가 무너진 KB국민은행을 상대로 동점에 성공한 한국3M은 3쿼터 중반 부상에서 복귀한 양승준이 속공을 주도하며 45-41로 역전에 성공했다. 완벽히 경기의 흐름을 바꾼 한국3M은 양승준이 속공 상황에서 인텐셔널 파울까지 얻어내며 KB국민은행과의 간격을 49-41까지 벌렸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한국3M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그동안 꾸준히 경기에 참여했지만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이요한이 터지기 시작한 것.



3쿼터 후반 49-41로 8점의 리드에 성공한 한국3M은 이요한이 2개의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본인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요한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골밑에서 자신에게 큰 견제를 하지 않았던 KB국민은행을 상대로 2개의 골밑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팀에 10점 차 리드를 안긴 것. 이요한이 3쿼터에만 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행운 같은 활약이 더해진 한국3M은 3쿼터에만 25점을 퍼부으며 58-51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3쿼터 맹폭을 퍼부으며 승기를 잡은 한국3M은 4쿼터 들어 KB국민은행의 기세에 밀리며 다시 한 번 위기를 자초했다. 4쿼터 초반 KB국민은행 이정현과 김광호에게 연달아 야투를 허용한 한국3M은 58-57까지 쫓기며 3쿼터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최동오에게 2+1점슛까지 내준 한국3M은 60-58로 역전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앞선 2경기와 달리 팀으로서 KB국민은행을 상대했던 한국3M은 경기 종료 3분 전 양승준이 다시 한 번 속공으로 분위기를 전환 시킨 가운데 68-68로 KB국민은행과 균형을 맞추며 접전을 이어갔다.



치열한 승부는 경기 막판이 되어서야 판가름 났다. 경기 종료 1분 전 슈터 봉정환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던 한국3M은 봉정환 본인이 곧바로 스틸에 성공하며 KB국민은행과의 균형을 유지했다. 봉정환의 스틸로 70-70으로 KB국민은행과 동점에 성공한 한국3M은 경기 종료 30초 전 양승준이 2개의 자유투 중 1개를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B국민은행 김환의 3점슛이 에어볼이 되며 기회를 잡은 한국3M은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최신혁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종료 직전 KB국민은행 김광호가 동점 3점슛을 시도했지만 김광호의 슛이 림을 통과하지 못하며 한국3M은 진땀나는 3점 차 신승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고질병인 자유투가 다시 한 번 말썽을 부렸지만 모처럼 코트와 벤치에 복귀한 양승준과 강태원이 팀에 보탬이 된 가운데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펼친 한국3M은 2연패 뒤 시즌 첫 승에 성공하며 2016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한국3M 봉정환이 선정됐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팀을 지탱한 봉정환은 “사실, 지난 시즌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시즌 개막 전 주축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하며 우리의 플레이를 제대로 펼쳐보지 못했다. 오늘까지 졌으면 사실상 시즌을 포기하는 분위기였는데 접전 끝에 귀중한 첫 승을 챙기게 돼서 무척 기쁘다. 코트에 복귀한 양승준 선수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됐다.”라고 어렵게 거둔 첫 승 소감을 밝혔다.



공격 부분에서 5명의 선수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밝힌 봉정환은 “오늘 5명의 선수만이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5명의 선수가 코트에서 각자의 몫을 해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마지막 접전 상황에서 우리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여전히 말썽인 자유투는 반성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은 아쉽지만 대체 선수들의 성장이 반갑다고 밝힌 봉정환은 “전력의 공백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이요한 선수가 오늘 활약을 펼치며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 이요한 선수 뿐 만 아니라 그동안 벤치 멤버로 열심히 코트를 누벼준 다른 선수들도 최근 부쩍 상승세를 보이며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조금씩 밸런스도 맞춰가고 있기 때문에 2017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우승하고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기결과*
한국3M 73(20-18, 13-19, 25-14, 15-19)70 KB국민은행



*주요선수기록*
한국3M
봉정환 29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최신혁 18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양승준 13점, 5리바운드, 1블록슛
이요한 11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KB국민은행
최동오 18점, 2리바운드
김광호 17점, 15리바운드, 1스틸
유상현 14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정현 10점, 10리바운드, 1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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