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갈 길 먼' 유도훈 감독에게 놓여진 숙제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12-20 2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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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아름 인터넷기자] 유도훈 감독에게 ‘부상 선수의 회복’과 ‘분위기 반전’이라는 숙제가 생겼다.


인천 전자랜드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3-101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전자랜드는 11승 11패가 되며 6위였던 울산 모비스에게 공동 5위 자리를 허락했다.


지난 경기에서 데이비드 사이먼과 이정현, 오세근, 키퍼 사익스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했던 전자랜드. 그래서인지 경기 전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 네 선수를 다 막을 수는 없으니 일부 선수만큼은 득점을 막자고 전했다. 그러나 “막자”고 했던 선수들에게 초반부터 득점을 많이 내줬고, 이로써 이날 내내 전자랜드는 힘든 경기를 치렀다.


“초반에 네 선수들 중 이정현과 사이먼만 잡자고 했다. 그런데 이 둘에게 득점을 제일 많이 줬다. 준비했던 것이 실패했다.” 유도훈 감독의 말대로 이날 사이먼은 30득점을, 이정현은 3점슛 3개 포함 24득점을 기록했다.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 속 부상 선수 또한 생겼기에 전자랜드의 패배는 안타까움이 배가 됐다. 켈리가 2쿼터가 2분 48초 남은 공격 상황, 사이먼의 발을 밟으며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은 것. 이후 켈리는 선수들의 부축을 받으며 코트를 나왔고, 다시 투입되지 못했다.


“지금 붓기가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내일 병원에 가 봐야 알 것 같다. 상황을 보고 이에 대처할 방안을 빠르게 연구해봐야 할 것 같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2연패가 되며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3연패 후 연승에 성공했으나, 이후 다시 연패를 맞으며 자칫 분위기가 더욱 안 좋아질 수도 있는 상황. 유도훈 감독은 이를 앞으로의 숙제로 생각하는 듯 했다.


“선수들이 경기를 하다보면 부상을 당할 수 있다. 그러나 감기를 비롯, 아픈 선수가 많은 상황은 관리자로서 선수들을 관리하지 못한 내 책임도 있다. 더 이상 선수들의 부상이 번지지 않고 좋은 몸 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숙제일 듯하다. 또한 선수들에게도 경기 후 얘기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고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것 또한 많기에 안 되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잘 됐던 것을 생각하며 앞으로의 경기에 주력하고자 한다.”


유도훈 감독의 말대로 이제 3라운드 중반. 전자랜드는 부상을 털어버리고 절치부심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전자랜드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동부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에 나선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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