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배승열 인터넷기자] 동부가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홈팬들에게 4연승을 선물했다. 원주 동부는 2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4-62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3연패에 빠졌다.
두 팀은 12월에만 2번째 만남이었다. 4일 2라운드 당시에는 3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가 동부를 만나 연승이 끊겼다. 반면 동부는 2연패를 극복하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번에는 반대로 2연패 중인 전자랜드가 동부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웃으며 나간 팀은 바뀌지 않았다. 동부는 4연승을 달렸다.
높이 우위를 점한 동부가 전자랜드의 외곽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로드 벤슨은 10득점 11리바운드, 웬델 맥키네스는 14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4쿼터 마지막 2분10초간 득점이 없던 양팀이었지만, 윤호영이 김주성이 실패한 3점슛을 세컨찬스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전자랜드는 김지완-김상규-정효근-강상재-커스버트 빅터라는 변칙 라인업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동부는 김현호-허웅-윤호영-김주성-로드 벤슨으로 맞섰다.
전자랜드가 변칙라인업으로 재미를 보며 먼저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지완의 연속 3점슛 2개와 동부의 연이은 2개의 실책을 강상재, 정효근이 골밑 득점으로 연결되며 13-5로 앞섰다. 여기에 교체되어 들어온 정영삼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8득점을 만들며 동부는 11-22로 전자랜드에 리드내주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동부는 전자랜드의 끈끈한 수비에 막히며 고전했다. 동부에게 여러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제임스 켈리의 부상으로 대체 선수로 온 아이반 아스카가 오펜스 파울 2개를 범하며 동부가 추격의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벤슨이 연속 골밑 득점으로 27-33까지 추격했지만 여기까지였다. 동부는 2쿼터 1분여를 남기고 최성모의 U파울, 박지현의 트레블링, 맥키네스의 실책이 이어지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39-27로 전자랜드가 더 달아나며 전반을 마쳤다.
동부는 3쿼터가 되서야 홈팬들 앞에서 뒤늦게 기지개를 켰다. 전반 내내 침묵했던 3점슛(10개 시도, 1개 성공)이 터지면서 역전을 성공했다. 골밑에서 벤슨과 맥키네스가 차곡차곡 득점을 만들었고 허웅도 3점슛을 보태며 순식간에 9점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박지현이 연속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3쿼터 1분 29초 50-49로 이날 첫 역전을 만들었다.
전반동안 4개의 실책을 범한 전자랜드였다. 하지만 3쿼터 7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시즌 한 쿼터 최다 실책 타이를 기록하며 동부에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쿼터, 53-51로 동부가 한발 앞선 채 시작했다.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62-62 두 팀은 약 2분에 걸쳐 헛심공방을 펼쳤다. 하지만 결국 높이의 동부 집중력이 힘을 발휘했다. 윤호영의 결승 득점에 성공하며 64-62로 동부가 승리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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