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흥행’ KCC, 군산시에 크리스마스 선물 안겨

강현지 / 기사승인 : 2016-12-24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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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강현지 기자] “익산에서 농구 보러 왔습니다. 전주 홈 경기를 종종 보러 가는데, 군산 경기도 보러 왔습니다. 익산에서도 KCC의 경기가 개최했으면 좋겠습니다.” 익산에 사는 어느 KCC팬 가족의 시샘 어린 질투(?)다.

2013-2014시즌 시작된 KCC의 군산 중립경기가 벌써 4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2016-2017시즌에도 세 경기를 개최한다. 24일 창원 LG전은 그 첫 경기였다.

‘농구 인기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홈 이전경기는 어느덧 이미 목적을 달성한 듯했다. 전주실내체육관 못지않게 팬들의 함성 소리는 높아져갔고, 선수들 움직임 하나하나에 열광했다. 이날 집계된 총 관중수는 2,593명.

이는 KCC 구단과 군산시의 합이 맞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KCC 입장에서는 홈 경기장을 꾸미는 일부터 시설점검, 홍보 등 시즌 개막전 준비 과정을 한 번 더 치러야 한다. 이러한 수고스러움을 감수하고 네 번째 시행하며 어느 덧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군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공공기관 전광판 광고는 물론, 홍보물 부착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KCC 관계자는 “매년 군산에 챙겨오는 집기류가 줄어든다. 예를 들면 보드 전광판 같은 경우 전주에서 가지고 다녔었는데, 이제는 군산시에서 구매해주셨다. 군산 시장님이 스포츠 관람 문화에 관심이 많으시다. 끊임없이 지원해 주시고 응원도 아끼지 않는다”며 군산시에 감사함을 표했다.

KCC 역시 희망 나눔 캠페인을 통해 서해초, 군산중, 군산고에 희망 나눔 기금을 전달한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KCC와 LG의 경기에 30만 명의 시민들과 함께해서 기쁘다. 군산 시민분들이 양 팀의 경기를 만끽했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지난 시즌 화려함과 쇼맨십을 선보인 안드레 에밋, 전태풍, 하승진이 빠졌지만, 이 자리를 에릭 와이즈, 송교창, 김지후가 빼어난 슛 감을 뽐내며 승부를 후끈 달궜다. 가족과 경기장을 찾은 박인수 씨는 “원래 하승진 선수를 좋아하는데, 오늘 송교창 선수가 잘해줘서 좋다. KCC가 비록 순위가 낮지만, 이 기세로 몰아간다면 순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한 뒤 “군산에서 전주로 다니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군산에서 경기가 열리니 좋다”라며 이전 경기 취지에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KCC는 LG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86-71로 승리했다. KCC는 2015년 5월 추승균 감독 부임 이후 군산경기 무패(4승)를 이어갔다, 군산 경기의 통산 성적은 5승 4패다. KCC는 12월 31일 인천 전자랜드, 2017년 1월 1일에는 서울 삼성을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맞이한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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