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군산/강현지 기자] 최근 물오른 슛 감을 뽐내고 있는 KCC 김지후에게 LG전을 앞두고 “아직도 손끝이 뜨겁나”라고 물었다. 김지후는 “조금 식은 것 같다. 상대 팀 견제가 타이트해졌긴 한데, 아직 집중견제까지는 아닌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하지만 이제는 김지후에 대한 경계를 더 강화해야할 듯 하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아쉬움을 삼킨 김지후가 이번 시즌에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득점력에 불 뿜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라운드에서는 기복을 보였지만, 2라운드에서는 평균 13.2득점을 몰아넣었고, 3점슛 성공률은 무려 51%였다. 경기당 3점슛은 2.8개.
3라운드는 더 무시무시해졌다. 4번째 경기인 창원 LG를 마친 김지후의 3라운드 평균 득점은 20.8점, 3점슛 성공률은 48.3%로 미약하게 떨어졌지만, 경기당 3.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2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도 20득점을 성공시키며 86-71,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공격에서는 KCC 추승균 감독을 미소짓게 하지만, 수비에서는 아직 보완해야할 점이 많다. 추 감독은 김지후의 수비에 “슈터들의 성향을 파악해야하는데, 급한 모습을 보인다. 요령만 익히면 더 성장하게 될 것이다. 경기 때 마다 (신)명호가 알려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김지후도 알고 있는 부분. 경기를 마친 김지후는 “이겨서 좋다. 수비에서 놓친 부분이 많았는데, 골을 넣으면 정신을 못 차린다. 내 수비 구멍을 형들이 메워줘서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형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추 감독이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걸 계속 지적받고 있는데, 깜빡하는 거 같다. 벤치로 들어가면 형들이 정신 차리라며 짚어주신다. 형들이 수비에서 궂은일이나 리바운드를 많이 따내주신다. 잘못하고 있는 부분은 고쳐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3점슛이 주무기인 김지후는 이날 중거리 슛과 돌파 등 2점슛 공격을 더 많이 선보였다. 물론 3점슛 2개도 넣었다. 3점슛 성공률은 40%(2/5), 2점슛 성공률은 75%(6/8)였다. 공격에서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린 것. 이에 대해 김지후는 “공격에 대해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공격을 하는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지후의 활약에 추 감독 역시 "공격에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2대2도 좋고, 슛 타이밍도 좋다. 수비만 보완한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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