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성남/김찬홍 인터넷기자] 형보다 나은 아우는 없었다. 신협 상무는 2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A조 예선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1-69로 승리했다.
4학년들의 프로진출과 3학년들의 엔트리 제외로 선수 구성에 차질이 빚은 연세대는 저학년들로만 경기를 꾸렸다. 예상대로 상무를 상대하기에는 무리였다. 하나 1쿼터 리드를 가져간 것은 고무적이었다. 차세대 골밑 중심인 양재혁과 김경원이 24득점과 22득점을 기록하며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프로 최정예로 구성된 상무는 만만치 않았다. 상무는 최부경과 이대성이 각각 20득점을 쏟아내며 안팎을 지배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시래도 15득점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경기 초반의 주인공은 연세대 김경원이었다. 차세대 연세대의 골밑 기대주로 평가 받는 김경원은 최부경을 상대로 11득점을 쏟아내며 기대를 걸게 했다. 이에 맞서 최부경도 8득점을 뽑아내며 지지 않았다. 안에서 치열한 싸움을 펼치자 관심은 바깥쪽으로 쏠렸다. 외곽 지원이 더 좋은 팀은 연세대였다.
연세대는 김무성이 5점과 입학예정자 박지원의 3점이 더해지며 21점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상무도 박병우와 차바위가 3점을 각각 보탰지만 16점에 그치며 연세대가 소폭의 리드를 가져갔다.
쉬는 시간 동안 이훈재 감독의 쓴소리를 들은 상무의 선수들은 표정부터 달라졌다. 상무는 감춰 놓은 발톱을 드러내며 공세에 나섰다. 2-3 지역수비를 사용하여 연세대를 틀어막은 동시에 김시래의 조율 속에 이대성과 최부경이 활약했다. 당황한 연세대는 연이어 실책을 범했다. 김경원과 함께 양재혁이 최선을 다했지만 상무의 노련함을 꺾지 못했다. 상무는 역전에 성공하며 39-3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야속한 상무였다. 후반전, 연세대는 상무를 쫓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오히려 상무는 점수차 벌리기에 더 박차를 가했다. 연세대는 쫓아갈려고만 하면 ‘스나이퍼’ 차바위의 3점에 허무함을 느꼈다. 3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적중한 차바위와 종료 3초전 김시래의 3점에 힘입어 60-48, 12점차로 격차를 더 벌렸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6점까지 쫓아간 연세대였지만 상무는 딱 6점차까지만 허용했다. 이후 최부경과 김시래의 연속 득점과 이대성의 3점포로 연세대의 흐름을 끊었다. 힘을 잃은 연세대는 결국 81-69로 패배했다. 상무는 전승을 기록하며 A조 1위로 진출했다. 상무는 27일 B조 2위인 고려대와 맞붙게 되었다. 연세대는 1승 2패 A조 3위로 예선탈락하며 올 해의 마지막 경기를 아쉽게 끝맺음했다.
신협 상무 81(16-21, 23-13, 21-14, 21-21)69 연세대학교
신협 상무
최부경 20득점 12리바운드
이대성 20득점(3점슛 5개) 2리바운드
김시래 15득점 3리바운드 3스틸
차바위 16득점(3점슛 4개) 4리바운드 3스틸
연세대학교
양재혁 24득점 4리바운드
김경원 22득점 13리바운드
김무성 1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지원 7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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