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기억에 남을 한 해” 연세대 은희석 감독의 2016년

김찬홍 기자 / 기사승인 : 2016-12-24 21:5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성남/김찬홍 인터넷기자] 무섭게 폭발하던 연세대의 2016년 농구는 막을 내렸다.

연세대학교는 2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남자부 A조 예선 마지막 경기 신협 상무와의 경기에서 69-81로 패배했다. 이 경기로 연세대의 2016년 공식 경기 일정은 끝났다.

비록 농구대잔치 결과는 안 좋았지만, 연세대에게는 뜻깊었던 한 해였다. 2016 MBC배 대학농구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던 연세대는 이후 숙원과도 같았던 대학리그 우승도 달성했다. 대학 농구 리그 출범 이후 준우승만 3번하며 누구보다 우승에 목말라 있던 팀이었다. 그것도 영원한 라이벌 고려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이후 천안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체전에서는 놀레벤트 이글스에게 4강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맞았으며 이번 농구대잔치에서도 예선 탈락하며 올해 2개의 트로피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경기 후 만난 은희석 감독에게서는 아쉬움보다는 결의가 더 보였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선수들을 불러모아 “수고했다”라는 말을 전했다. 그리고 “2017년에도 열심히 하자”라는 말을 선수들에게 전하며 선전을 함께 다짐했다.

은 감독은 2016년을 돌아보며 “기억에 남을 한 해”라고 운을 뗐다. 이후 “완벽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프로에 진출한 4학년 선수들이 잘 해줬다. 남아 있는 후배들도 잘 알고 있다. 2016년을 잘 마무리했고 이번 대회를 끝으로 내년을 잘 준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올 해의 소감을 전했다.

이 대회에는 2017년 주축이 될 현 3학년 선수들이 계절 수업으로 인해 대회에 불참했다. 하지만 저학년들과 입학예정자들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인 대회였다. 이 부분을 두고 은 감독도 “이 대회를 통해 식스맨 선수들이 더욱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17년 목표를 묻자 “열심히 하면 기록은 따라올 것이다. 자세와 열의를 보여준다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Q. 올해를 돌이켜보면 어떤가.
MBC배와 대학 리그를 우승하며 기억에 남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2016년을 돌아보자면 나와 연세대에게 완벽이라고 표현할 만큼의 시기를 맞이한 것은 아니지만, 프로에 진출한 (최)준용이, (천)기범이, (박)인태, 그리고 (성)기빈이까지. 이 네 선수가 연세대를 다시 새롭게 시작 할 수 있는 초석을 닦아줬다. 너무 고맙다. 그 부분들을 후배들이 잘 알고 있다. 2016년을 마무리했지만 동계훈련 기간도 있고 농구대잔치를 끝으로 내년을 잘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 같다.

Q. 3학년 선수들이 농구대잔치에 나오지 않았다.
연세대 선수들은 4년 동안 한 번 체육관 계절 학기 수업을 들어야 한다. 프로에 진출하기 전에 수업을 들어야 해서 이번에 미리 해결했다. 3학년 선수들이 2017년부터는 팀의 주축으로써 끌어나가겠지만 뒤에서 받쳐주고 있는 저학년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한 계단, 두 계단 올라가면서 성장하고, 팀의 리더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Q. 김무성, 김경원, 양재혁 등 식스맨 선수들도 활약했다.
내가 바라던 부분이었다. 승패를 떠나서 경기에 잘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내가 생각하고 있던 선수들 발전도가 만족스러울 정도로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동계훈련기간 동안 준비에 박차를 더 가할 것이다.

Q. 곧 새내기가 될 입학예정자들이 이번 대회를 뛰었다. 신인이 될 선수들은 어떤가.
개인 기량을 떠나서 신입생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자세나 팀이라는 자세가 너무 만족스럽다. 개인 기량을 떠나서 이 선수들이 잘 성장 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다. 선수들이 연세대 농구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조련해야 싶다.

Q. 2016년을 뒤로 하고 대학 리그 2연패에 도전한다. 목표가 있다면?
일단은 목표라고 하기보다는 부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강조하는 부분은 연세대 선수로서의 자세와 열의를 보여주라고 애기한다. 말한 대로 따라온다면 목표를 설정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목표를 쫓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로서의 자세와 기본에 더 충실히 한다면 내년에도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올해보다 좋은 내년을 바라는가. 아니면 올해만큼의 내년을 바라는가.
우승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년 리그를 시작해서 치르다 보면 윤곽이 나올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 더욱 더 철저히 준비를 할 것이다.

#사진 – 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찬홍 기자 김찬홍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