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최근 KCC 추승균 감독은 리오 라이온스의 근성에 아쉬움을 표했다. 애초 추 감독은 하승진의 출전을 고려해 라이온스는 20분을 웃돌게 출전시킬 생각이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하승진이 발목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이 계획이 무산됐다. 안드레 에밋 마저 부상이 장기화되며 라이온스에게 무리가 간 것이다.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으니 팀에서 해줘야 할 것들도 등한시했다. 지난 21일 동부 전이 그랬다.
고민하던 추 감독은 24일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전에 에릭 와이즈를 먼저 내보냈다. KCC에서 처음으로 BEST 5에 이름 올린 와이즈는 경기당 평균 22득점을 올리던 메이스를 지웠다.
BEST 5 라이온스 아닌 와이즈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명단에 이름 올린 와이즈의 미션은 경기당 평균 22득점을 올리는 제임스 메이스의 득점을 막는 것. 와이즈는 초반부터 메이스를 상대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그를 골밑에서 밀어냈다. 그러면서 본인 득점을 6점을 챙겼다. 와이즈가 제임스를 제압한 것이 이날 승인이었다. 이날 와이즈의 기록은 19득점 9리바운드, 반면 메이스는 13득점에 그쳤다.
“초반 와이즈가 1대1 대결에서 공수 양면으로 잘 해줘서 국내 선수들이 농구하기가 편했다. 메이스에 대한 더블팀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와이즈가 활약하며 나머지 선수들이 체력을 비축했다. 여기에 헷지 백을 많이 하자고 했는데 잘 됐다.” KCC 추승균 감독의 승리 소감이다.
여기에 어린 선수들도 제 몫 이상 활약을 보였다. 김지후는 팀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출전하며 20득점을 올렸고, 송교창을 보탰다. 그중에서도 최승욱의 활약이 컸다. LG가 턱밑까지 추격해오자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찬물을 끼얹었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추 감독은 “지후가 후반 들어서는 로우 포스트에서 버티면서 잘해줬고, 공격에서는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수비 보완만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1라운드부터 교창이는 잘해줬고, 승욱이가 결정적일 때 3점슛을 넣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보완해야할 점은 딱 하나. 결정적일 때 해결해줄 수 있는 에이스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는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하며 라인업을 바꿔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한다. 이 부분에 대해 “젊은 선수들이라 이기다가 1경기 내주면 분위기가 다운된다”라고 운을 뗀 추 감독은 잘못을 지적하기보다 세밀한 부분만 짚어주며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와이즈, 김지후를 주축으로 고른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은 KCC는 LG를 상대로 86-71로 승리했다.
메이스의 1쿼터 무득점
“전체적으로 상대 투지에 밀렸다.” 경기를 마친 김진 감독의 얼굴은 어두웠다. 16-22, 16-19, 21-25, 18-20. LG의 완패였다.
1쿼터 메이스의 득점이 꽁꽁 묶였다. 1쿼터 득점은 0, 메이스가 1쿼터에 무득점에 묶인 것은 이날을 포함해 두 번. 공교롭게도 KCC를 상대했을 때였다. 결국, 1쿼터 2분 39초를 남겨두고 마리오 리틀을 대신 내세웠다. 리틀과 김영환이 각각 15득점, 20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두 선수로는 부족했다.
김종규도 6득점에 그쳤다. 신장에서 우위에 있었던 LG가 192.8cm 와이즈에게 뒤진 것이다. “공수에서 전체적으로 상대 투지에 밀렸다. 앞선, 포스트에서 모두 밀렸고, 자리싸움이라든지 초반 분위기에서 밀렸던 것 같다. 여러가지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지만, 전체적을 다듬어야 할 것 같다.” 김 감독은 혹평을 쏟아냈다. 이어 김종규에 대해서는 “몸싸움에서 밀리다 보니 균형을 잃은 것 같다.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흥이 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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