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김찬홍 인터넷기자]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1-6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 날 승리로 고양 오리온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전반전 스코어 26-41. 평소 푸른색 넥타이를 착용하던 이상민 감독은 성탄절을 맞아 빨간 넥타이로 바꿔 매었다. 팬들에게 성탄절 선물을 선사하려 했지만 이상민 감독의 얼굴은 근심가득이었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외국선수들이 활약하며 이상민 감독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16점 차이로 리드를 뺏기면서 시작한 후반전, 선수들이 각성하기 시작했다. 전반전에 화이트에게 3점포를 연달아 허용했었지만 이후 화이트를 꽁꽁 묶으며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전반 실책도 적었던 SK는 화이트가 묶이자 연달아 실책이 나왔고 삼성은 이 기회를 틈타 역전에 성공하며 3연승 가도를 달렸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이상민 감독은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슛이 잘 안 들어갔다. 슛만 좋았어도 쉽게 가져갈 수 있는 경기였을 것 같다. 오히려 상대에게 슛을 너무 맞으면서 힘들게 경기를 가져갔다. 그러면서 리바운드도 많이 뺏겼다”라며 만족하지 않았다.
성탄절을 맞아 대역전극을 펼치며 삼성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해준 이상민 감독. 삼성은 원정 8연전을 끝내고 드디어 홈으로 돌아간다. 서울 삼성은 30일 부산 kt를 상대로 29일 만에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삼성은 홈 12연승에 도전한다.
Q. 전반적인 경기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전반적으로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상대에게 외곽슛을 너무 많이 맞았다. 그러면서 리바운드를 뺏기는 바람에 힘든 경기를 펼쳤다. SK도 리바운드에서 강점이 있는 팀이라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리바운드를 조금 더 신경을 쓰라고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16점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하프타임 때 반만 따라가자 했는데 3쿼터에 역전을 했던 것은 좋았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뒤집었다는 것은 칭찬해주고 싶다. 외곽에서 조금 더 지원이 있었으면 여유 있게 승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슛이 들어가지 않아서 아쉬울 뿐이다.
Q. 테리코가 전반에 19점을 넣었지만 후반전부터 좋은 수비로 잘 막았다.
초반에는 변형 수비를 시도했는데 많이 연습했던 것이 아니라 전반만 쓰고 바꾸려고 했다. 도움 수비를 하면서 3점을 맞지 말자고 했는데 화이트가 말리더라. 화이트가 마지막에는 3점슛이 안되니 답답했던 것 같다. 무리하게 공격을 하면서 실수를 범한 것이 우리에게는 기회로 왔다.
Q. 평상시와 달리 4쿼터에 크레익을 중용한 이유가 궁금하다.
화이트를 막기 위해서가 1차 이유다. 그래서 화이트가 나오기 전까지 대기 시켰는데 상대가 화이트를 먼저 기용하더라. 그래서 우리도 재빠르게 라틀리프를 크레익으로 교체했다. 그리고 라틀리프도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Q. 3라운드 초반에 안 좋았던 크레익의 경기력이 다시 올라오는 것 같다.
이타적인 플레이를 해달라고 했다. 얘기를 몇 번 했는데 언론이나 팬들의 주목을 많이 받다 보니 보여주기 식으로 개인플레이로 가는 성향이 있었다. 수비 리바운드나 속공에 참여할 때, 패스도 하라고 지시를 했었다. 1, 2라운드에서 우리가 많이 이길 수 있던 이유가 크레익으로 파생되는 어시스트였다. 원정 8연전을 하면서 팀 플레이가 많이 망가졌다. LG전 이후에 미팅을 2일 정도 했는데 자극을 받아서인지 크레익 본인이 플레이를 스스로 다시 찾아가고 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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