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수열 기자] D리그 신기록 잔치의 최종 승자는 SK였다.
서울 SK는 26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에서 2차 연장 끝에 서울 삼성에 123-115로 승리했다. SK는 5승(3패)으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화끈한 공격 농구가 펼쳐졌다. 이날 2014-2015 D리그 출범 후 개인 최다 득점, 팀 최다 득점 모두 새 기록이 탄생했다.
SK는 변기훈이 47분 29초를 뛰며 50점(3점슛 4개)을 올리며 D리그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2015년 1월 6일 김효범(전주 KCC)의 35점. 김민섭이 27점 10리바운드, 김우겸은 21점 15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우위를 보였다.
삼성은 김태형이 39점(3점슛 7개)을 올리며 D리그 개인 최다 득점 2위에 올랐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천기범(28점 8어시스트)이 후반에만 22점으로 팀 추격을 이끌었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4패(3승)째를 당했다.
1쿼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SK는 ‘1군 슈터’ 변기훈이 팀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D리그에 참가한 변기훈은 1쿼터만 3점슛 2개로 11점을 올리며 예열했다. 삼성은 성기빈이 3점슛 2개로 8점을 넣으며 벤치에 활력을 불어 넣는 등 가드들이 좋은 움직임을 보였지만, 가드와 포워드의 연계가 아쉬웠다. 23-21, SK가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SK가 달아났다. 초반 김준성이 힘을 냈다. 김준성은 시작과 함께 어시스트 2개와 3점슛으로 팀의 연속 7점에 기여하며 SK의 좋은 출발을 이끌었다. 포인트가드로 팀을 이끌며 어시스트 3개와 2개의 스틸로 흐름을 가져오는데도 기여했다.
삼성은 이호현과 천기범이 활발히 움직이며 찬스를 노렸지만, 골밑 싸움에서 밀리며 외곽에서만 겉도는 모습을 보였다. 위기 상황에서 SK 김민섭이나 변기훈 같은 스코어러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
39-50으로 시작한 3쿼터. 삼성이 힘을 냈다. 삼성은 초반 김태형의 연속 속공으로 기세를 올렸다. 천기범 역시 과감한 돌파와 팀 동료의 컷-인을 잘 봐주며 7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최수현은 안정된 리딩으로 팀을 지휘했다. 3쿼터 후반 64-67까지 따라갔지만 SK 김우겸에게 자유투와 3점슛으로 5득점을 허용하며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인 삼성은 66-73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SK는 고른 득점으로 85-7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이 반격에 나섰다. 천기범은 4쿼터만 11점, 김태형은 12점을 넣으며 추격했다. 김태형의 3점슛으로 90-91까지 추격했다. SK는 종료 15초를 남기고 오용준이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시키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김태형이 종료과 함께 돌파를 성공시키며 97-97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역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삼성은 천기범의 포스트업과 김태형의 3점슛으로 105-104로 경기 시작 1분 30초 이후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천기범의 포스트업이 한 번 더 성공하면서 107-104까지 벌렸지만, 변기훈의 3점슛으로 107-107 동점을 맞았다. 이후 양 팀은 5초 사이에 이동엽과 변기훈이 레이업슛을 주고받으며 109-109로 2차 연장에 들어갔다.
결국 승리는 SK 몫이었다. SK는 2차 연장 변기훈이 8점을 넣으며 달아났다. 삼성은 변기훈의 돌파를 막지 못했다. 변기훈의 활약 속에 SK는 경기 종료 1분 12초 전 김우겸의 레이업슛으로 121-112까지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이어 열린 부산 KT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는 KCC가 KT에 78-74로 승리하며 3승 3패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정휘량이 25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송수인이 20점, 노승준이 15점을 넣으며 뒤를 받쳤다. KT는 강호연이 3점슛 5개로 17점, 이광재가 16점(3점슛 2개), 정희원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4쿼터, 12리바운드(10점)로 골밑을 지켜주던 안정훈의 발목 부상으로 골밑에서 열세를 보이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 역시 접전으로 흘러갔다.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3쿼터를 50-50으로 마친 두 팀의 승부는 4쿼터 마지막에서야 결정됐다.
종료 1분 43초 전 송수인의 골밑슛으로 74-71로 앞서 나간 KCC는 정희원에게 자유투 2개를 내주며 73-74까지 추격을 당했다. 이후 몸을 던지는 투지를 보인 양 팀은 종료 12.6초 전 송수인이 3점슛을 터트리며 78-74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D리그 다음 일정은 27일 오후 1시 30분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이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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