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수열 기자] 정휘량(32, 198cm)이 전주 KCC의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26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78-74로 승리하며 3승 3
패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정휘량은 양 팀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40분을 모두 소화한 정휘량은 이날 노승준과 함께 KT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큰 신장을 활용한 하이-로우 게임을 통해 인사이드를 공략하며 매 쿼터 5점 이상을 넣으며 꾸준한 득점력을 보였다.
이날 KCC는 6명의 선수로 경기에 임했다. 3쿼터 후반부터는 정의한마저 발목을 다치며 5명으로 나머지 경기를 소화했다. 평소 6~7명의 선수로 D리그를 운영하는 KCC에서 정휘량은 6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있다. 정휘량은 경기 후 “우선 팀이 이겨서 기분 좋다. 개인적으로는 상대와의 1대1 상황에서 많이 뚫린 것이 아쉽다. 수비에서의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다”며 스스로를 평가했다.
전주고-단국대를 졸업한 정휘량은 198cm의 장신 포워드다. 이날 kt는 제공권에 우위를 가지고 있는 정휘량에게 10개의 파울을 범하며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 안양 KGC에서 뛰다 올 시즌 새롭게 이적한 정휘량은 큰 키를 바탕으로 정확한 슛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올 시즌 비슷한 스타일의 송교창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많은 출전 시간을 잡지는 못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그랬지만 아무래도 수비가 많이 부족하다”며 본인을 평가한 정휘량은 “(추승균)감독님이 자신감을 잃지 않게 도와주신다”며 “나의 장기인 픽앤팝(스크린 이후 외곽에서 기회를 보는 전술) 같은 것을 활용하라고 조언해 주시고 연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KCC는 시즌 초 안드레 에밋, 전태풍, 하승진 등 주전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었지만 최근 김지후, 송교창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 속에 10경기 5승 5패를 기록하며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 고참들과 어린 선수들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는 정휘량은 “팀 분위기가 좋다. 결과도 결과지만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조직적으로 팀이 잘 맞아가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다. 타 팀에 비해 신장이 좋지는 않지만 도움 수비를 통해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리지는 않는 것 같다”며 본인이 생각하는 상승세의 이유 대해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과도 같이 잘 지내고 있다. 같이 모바일 게임을 하기도 하고 원정 갔을 때 얘기 하면서 신인들이 어렵지 않게 한다. 애들이 서슴없이 잘 다가오는 것도 있다”며 밝은 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경기 체력을 계속 만들고, 다치지 않는 선에서 D리그 역시 최선을 다하고 정규리그에서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사진=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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