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천/맹봉주 기자] KEB하나은행이 2016년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40-66으로 완패했다.
득점에서 알 수 있듯이 KEB하나은행은 우리은행 수비에 막혀 공격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나탈리 어천와가 팀 내 최다인 8득점을 올렸을 뿐 두 자리 수 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양지희(1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혜진(1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존쿠엘 존스(10득점 18리바운드 4블록슛) 등이 제 몫을 다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이환우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수비에서는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하지만 기껏 수비를 잘해놓고 리바운드를 다 뺏기면 답이 없다”며 “오늘 선수들에게 실망한 게 있다. 공격에서 선수들이 서로 미루고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선수들을 향한 이환우 감독대행의 쓴소리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상대의 압박과 터프한 수비를 못 이겨서 볼도 못 잡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명장이 좋은 전술을 가져다줘도 소용없다. 스크린도 제대로 걸지 않고 이용도 못하고 공격에서 서로 미루며 쳐다보기만 했다”면서 “우리의 실수가 컸다. 우리는 전반에 공격 리바운드만 10개를 잡았는데 득점으로 연결시킨 건 없었다. 우리은행은 달랐다. 이런 사소한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KEB하나은행의 2016년 마지막 경기였다. 올해 마지막 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 이환우 감독대행은 “리바운드와 공격에서 좀 더 연습해서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 2016년 한 해가 다사다난 했는데 지금까지 이겨내고 여기까지 와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이제 시즌 중반을 넘어섰다. 다시 추스르고 만들어서 다음 경기 때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연패는 했지만 KEB하나은행은 9승 9패로 여전히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환우 감독대행은 “우리 공격력은 계속 진화해가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러다보니 수비에서 놓치는 부분들이 생기는 것 같다”며 “이번 연패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본다. 우리가 어떻게 해서 그동안 좋은 경기를 해왔는지 각성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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