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맹봉주 기자]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2016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3라운드 경기. 이날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10시로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늦은 시간에 열리는 경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경기가 종료된 후엔 양 팀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카운트다운을 하는 등 새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떨어진 프로농구의 인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KBL의 새로운 시도다.
오후 10시 경기 시작이라는 KBL의 첫 발표가 났을 당시만 해도 신선하다는 반응과 함께 “과연 그 시간에 농구 경기를 보러 가는 사람이 있겠나”하는 걱정 어린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온라인 판매분이 벌써부터 모두 매진되며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프로농구 티켓 예매처인 티켓링크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부로 31일 열리는 오리온-SK 경기의 온라인 판매분인 2,400장이 모두 매진됐다. 티켓링크 관계자는 “티켓팅이 시작된 지난주 토요일(12월 24일)부터 꾸준히 팔리다가 28일 오전 중에 다 팔렸다”며 “경기 당일 현장에서 구매 가능한 3층 일반석 3,300여장만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팬들의 성원에 홈팀 오리온은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그 시간에 누가 농구를 보겠냐는 말도 나왔지만 팬들의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다”며 “밤 10시 경기는 국내 프로스포츠로는 처음 시도 되는 거고 홍보도 많이 되며 팬들이 관심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SK는 특별한 행사인 만큼 팬들의 이러한 관심은 어느 정도 예상한 바라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색다른 이벤트 아닌가. 우리는 오히려 관중이 많을 거라 예상했다”며 “특히 고양 쪽에 거주하는 분들은 교통에서도 크게 불편하지 않아 많이 올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한편, 남아 있는 현장판매분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고양체육관 티켓 구매처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과연 2016년 마지막 경기가 전석 매진 속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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