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맹봉주 기자] 이보다 더 좋은 마무리가 있을까?
서울 삼성은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에서 부산 kt를 102-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는 삼성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있었다. 먼저 울산 모비스(571승), 창원 LG(536승)에 이어 3번째로 구단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원주 동부, TG삼보와 나래시절 포함 577승. 전주 KCC는 대전 현대 시절 포함 544승).
뿐만 아니라 팀 자체 홈 연승 기록을 ‘12’로 늘렸다. 삼성은 지난 2016년 2월 17일 kt전부터 홈에서 무패행진 중이다. 삼성은 4연승으로 18승 6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2016년을 마감했다.
반면 kt는 우울했다. 2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 4승 21패로 최하위. 9위 서울 SK와도 4.5경기로 격차가 벌어졌다.
마이클 크레익이 22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2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골밑을 지배했다. 임동섭이 오른쪽 어깨부상을 당하며 선발출전 기회를 잡은 이관희는 19득점 3어시스트 3어시스트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kt는 리온 윌리엄스가 15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하고 이재도가 18득점 5어시스트, 신인 박지훈이 10득점 3어시스트를 올렸으나 리바운드 싸움(22-34)의 열세를 극복 못하며 패했다.
경기 시작부터 삼성이 기선을 잡았다.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김준일의 속공득점, 문태영의 3점슛이 잇달아 터지며 1쿼터 시작 1분 17초 만에 11-2로 앞서갔다. 문태영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8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관희는 kt의 가드진을 강하게 압박하며 수비에서 제 몫을 다했다.
kt는 이재도와 박지훈이 10점을 합작하며 삼성에 맞섰지만 화력에서 밀렸다. 삼성이 21-14로 1쿼터를 리드했다.
2쿼터는 라틀리프, 크레익 타임이었다. 두 선수는 2쿼터에만 16점 8리바운드를 합작했다. 라틀리프와 크레익은 골밑을 맘껏 오가며 득점을 올렸고 더블팀이 오면 비어있는 동료에게 어시스트를 건넸다. kt는 1쿼터와 마찬가지로 이재도, 박지훈이 앞선에서 활발한 공격을 가져가며 추격했다. 하지만 제공권 싸움에서 뒤지며(5-12) 끌려갔다. 삼성이 43-32로 전반을 앞섰다.
삼성은 3쿼터 들어 격차를 더욱 벌렸다. 크레익이 100%의 야투성공률로 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이관희는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t는 계속해서 몰아치는 삼성의 공격을 감당하지 못했다. 삼성은 73-46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3쿼터를 마쳤다. 27점차. 사실상 삼성이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4쿼터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으며 큰 점수 차를 유지했다. 벤치에서 나온 최윤호가 3점슛 2방을 터트렸고 신인 천기범은 8점을 쓸어 담았다. 결국 삼성은 4쿼터 후반, 주축들을 모두 뺀 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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