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아내 향한 깜짝 덩크슛!!!

홍아름 기자 / 기사승인 : 2016-12-30 2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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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홍아름 기자] 30일 안양KGC인삼공사와 원주 동부의 3라운드 경기가 있는 안양실내체육관. 2쿼터를 2분 44초 남기고 깜짝 놀랄 하이라이트 장면이 나왔다. 바로 오세근의 원 핸드 덩크.


이날 오세근은 2쿼터 종료 2분 45여 초를 남기고 스틸에 성공한 사이먼으로부터 공을 넘겨 받았다. 평소라면 가벼운 레이업으로 속공 득점을 마무리했을 상황. 오세근은 이를 원 핸드 덩크로 마무리했다.


센터라는 포지션은 다른 포지션에 비해 덩크슛과 나름 친하다. 그러나 오세근의 덩크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오세근의 종전 덩크슛 기록은 2012년 4월 1일 원주 동부와의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기록한 2개. 정규리그로만 따지면 2012년 2월 25일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1개를 성공한 것이 마지막 덩크였다. 모두 2011-2012 데뷔 시즌에서 기록한 것으로 약 4년 8개월 여 만에 나왔기에 사람들의 예상을 깨뜨리기 충분했다. 또한 데뷔 시즌 이후로 부상에 시달렸고 지난 비시즌에는 무릎 수술까지 받은 오세근이었기에 어쩌면 이날의 덩크슛은 오세근의 몸 상태를 표현하는 무언의 방법이 되기도 했다.


“다들 깜짝 놀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몸이 좋아서 한 것은 맞다. 초반에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상태였다. 사이먼이 덩크슛 못하냐고 하기도 해서 3라운드 되면 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찬스가 났다.”


그러나 오세근은 이후 덩크슛을 하게 된 이유를 덧붙였다. 사랑꾼의 면모가 엿보였다. “아내가 신인 때 내가 잘했다는 것을 듣기는 했지만 결혼 후 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래서 오늘 아내를 위해 덩크슛을 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다시 오세근의 덩크슛을 볼 수 있을까. 오세근은 앞으로 덩크슛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팬들을 위해 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팬들 중 나의 파워풀한 모습을 원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최대한 기회가 오면 하도록 하겠다. 안 들어가더라도 시도해 보겠다.”


이날 오세근이 속한 KGC인삼공사는 그와 사이먼을 필두로 한 더블포스트에 이정현과 전성현의 외곽지원으로 98-85, 승리를 거뒀다. 반환점을 향해가는 이번 시즌, 다른 선수들보다 확실한 무게감이 있던 오세근의 덩크슛은 이날 이후 다시 재현될 수 있을까. KGC인삼공사의 2017년 첫 경기는 1월 1일,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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