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맹봉주 기자] 어깨가 들썩거린다. 기자석에서 클럽음악을 들으며 기사를 쓰리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서울 삼성의 2016년 마지막 홈경기가 열린 30일 잠실실내체육관. 부산 kt와의 경기가 끝나고 특별한 시간이 관중들을 기다렸다. 바로 삼성이 홈 마지막 경기를 기념해 준비한 ‘2016 썬더스 LAST NIGHT PARTY’다.
‘2016 썬더스 LAST NIGHT PARTY’는 유명 DJ인 ‘DJ 소다’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마침 삼성이 이날 kt를 102-82로 크게 물리쳤기에 경기장 분위기는 최고조인 상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빅토리 송이 끝나자 경기장이 암전되며 파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곧이어 코트 구석구석에서 클럽음악이 흘러나왔다. 팬들과 치어리더,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코트 위로 몰려들어 가볍게 몸을 흔들며 음악을 즐겼다. 경기장이 아닌 홍대, 강남에 있는 클럽 한복판에 있는 기분이었다.
파티엔 삼성선수단도 함께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먼저 무대 위로 올라와 춤을 췄고 수훈선수 인터뷰 후 뒤늦게 합류한 마이클 크레익, 이관희 등도 음악에 몸을 맡겼다. 1층에 위치한 ‘딜리셔스 칭따오 맥주존’에선 파티 참석자들에게 칭따오 맥주를 제공하기도 했다.
‘2016 썬더스 LAST NIGHT PARTY’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친구들과 경기장을 찾은 장지은(26) 씨는 “경기장이 한 순간에 클럽으로 변해 깜짝 놀랐다”며 “코트 위에서 DJ가 음악을 틀고 선수들이 춤을 추는 등 기존의 농구경기장에선 볼 수 없었던 풍경이었다. 재미있었다”라며 즐거워했다.
한편 이날 경기 하프타임 때는 주희정의 1,000경기 기념행사가 열렸다. 주희정은 지난 2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한국프로농구 통산 첫 번째 1,0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주희정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건네며 1,001번째 경기를 갖는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내 농구 인생에서 가장 오래 뛰었던 팀이다. 마치 내 집에 온 것처럼 편하다. 다음 경기는 생각하지 않는다. 당장 오늘 경기에 집중하겠다. 올 시즌 삼성 성적이 워낙 좋다. 삼성의 통합우승 한 가지만 생각하고 싶다. 나중에 은퇴를 하더라도 오늘 하루 팬들이 나에게 보내준 함성과 사랑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말 감동이었다. 팬들에게 감사하다.”
경기에 앞서 삼성은 주희정의 1,000경기 출전을 기념해 주희정 캐리커쳐 티켓을 특별 발매하며 이날을 기념했다. 또 선착순 1,000명의 관중에게는 주희정 캐리커처 포스터를 배포하기도 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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