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KCC 에릭 와이즈가 이번에는 모비스 찰스 로드를 잡았다.
전주 KCC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5-62로 승리했다. 이날의 승리로 KCC는 9승 15패를 기록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7위 창원 LG와의 승차는 1.5경기차. 반면 모비스(12승 12패)는 홈 연승을 5에서 마감했다.
최근 장신 외국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에릭 와이즈는 로드를 상대로도 자신감 가득한 플레이를 펼쳤다. 와이즈는 24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다방면 활약을 보였고, 리오 라이온스도 18득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바쳤다.
반면 모비스는 외국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최근 3경기에서 34.4득점을 기록한 로드가 이날은 14득점 7리바운드에 그쳤고, 네이트 밀러는 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를 대신해 전준범이 14득점, 함지훈이 12득점을 성공시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초반 와이즈가 공·수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KCC 쪽으로 분위기를 끌어왔다. 여기에 송교창이 김주성의 공격을 차단 후 득점으로 연결하며 6점 차(15-9)로 달아났다. 이에 모비스는 함지훈의 3점슛에 이어 김주성이 3점슛에 가담하며 뒤를 바짝 쫓았다. 양 팀은 18-18,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같은 양상이었다. KCC는 라이온스와 와이즈가 골밑에서 13득점을 합작하며 초반 리드를 가져왔다. 또다시 점수차가 9점으로 벌어진 상황, 로드와 밀러가 득점에 힘을 보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김동량이 골밑에서 6득점, 전준범이 3점슛 3방을 터뜨리며 KCC의 발목을 잡았다. 와이즈에게 2점을 헌납했지만, 이지원이 빠른 발을 앞세워 속공으로 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도 37-37, 어느 한쪽으로 승부가 기울어지지 않았다.
후반 KCC는 와이즈와 라이온스의 득점포를 앞세워 달아났다. 와이즈는 본인 득점은 물론 라이온스와의 2대2 플레이도 해내며 제 몫 이상으로 활약했다.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KCC는 3쿼터 6점 리드(52-46)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반면 모비스는 3쿼터에도 로드, 밀러의 부진은 계속됐다. 3분 2초를 남겨두고 로드가 중거리 슛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지만 그뿐이었다. 리바운드는 물론 2점슛 성공률도 20%에 그쳤다. 와이즈와 라이온스가 36득점으로 합작한 가운데 로드와 밀러는 6득점에 그쳤다.
4쿼터 드디어 침묵했던 로드가 깨어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7분 11초를 남겨두고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킨 로드는 연거푸 득점에 성공했다. 라이온스를 상대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자신감을 완전히 되찾은 모습이었다. 모비스는 로드의 활약에 힘입어 4쿼터 초반 54-53,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KCC는 송교창이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며 득점을 만회했고, 와이즈도 4득점을 추가했다. 4쿼터 후반 송교창이 상대 슛 실패에 빠른 공격을 두 차례 성공시켰고, 3점 차(64-61)로 재역전했다.
21.8초, 모비스는 전준범이 코너에서 3점슛을 노렸다. 슛은 실패했지만 정성호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이현민으로부터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1구를 성공시켰다. 64-62, 2점 뒤지는 상황에서 모비스는 파울작전을 택했다. 6초를 남겨두고 KCC 김지후가 자유투를 시도, 그 역시 1구만을 성공했다. 모비스는 전준범이 다시 한번 회심의 3점슛을 쏘아 올렸지만, 시도에 그치며 KCC가 승리는 진땀의 3연승을 올렸다.
모비스는 31일 안양으로 이동해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을 치른다. KCC도 같은 날, 서울 삼성을 군산으로 불러들인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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