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늪’ 김진 감독, “아쉬움이 남는 한 해”

김찬홍 기자 / 기사승인 : 2016-12-31 1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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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찬홍 기자] 창원 LG의 2016년 마지막 경기는 패배로 끝났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3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5-85로 패배했다. LG는 4연패 늪에 빠졌다.

LG는 3쿼터까지 근소한 경기를 펼쳤지만 4쿼터 집중력이 아쉬웠다. 김종규의 점프슛과 제임스 메이스의 덩크슛에 힘입어 3점차까지 따라갔지만 이후 전자랜드의 공격을 봉쇄하지 못했다. 높이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제임스 켈리의 대체 선수인 아이반 아스카에게 리바운드를 11개나 허용했다. 팀 리바운드도 37-29로 열세였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김진 감독은 “높이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제공권 우위를 통한 찬스를 잘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라며 아쉬움을 표출했다. 이어, “상대 외곽에 대한 부분을 준비했어야 했는데 강상재나 정병국 등 상대의 슛에 말렸다. 턴오버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라고 경기에 대한 총평을 내렸다.

에이스 역할을 해내야 하는 김영환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김 감독은 “정효근을 4쿼터 수비할 때 내가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김)종규한테도 정효근이 골밑으로 파고들면 협력 수비를 준비하라고 했는데 잘 맞지 않았다.

(김)영환이가 의지를 가지고 충분히 막을 수 있다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영환이의 슛이 터져야 하는데 외곽이 터지지 않는 점이 답답하다. 모두가 연습을 통해 풀어나가야 하는 부분이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2016년은 김진 감독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개인 통산 400승을 기록하기도 하며 잊지 못할 한해로 기억될 수도 있지만 김 감독에게 2016년은 아쉬웠던 한 해였다. 김 감독은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다. 아직 시즌 도중이지만 2016년은 내게 아쉬웠던 한 해다. 다음 해에는 아쉬움이 남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2017년의 소망을 드러냈다.

다음은 김진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2016년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 경기에 대한 총평을 내리자면.
높이의 장점을 살리지 못함과 동시에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제공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더불어 상대 외곽슛에 대한 준비가 되었어야 했는데 그런 점도 잘 되지 않았다. 정병국과 강상재까지 상대 외곽이 터졌지만 그에 대한 대처가 되지 않았다. 실책도 많았다. 아쉬웠던 경기다.

Q. 정효근이 4쿼터에 9점을 올렸다. 상대 수비였던 김영환이 잘 막지 못한 것 같은데.
수비 상황에 대해서 타이밍을 내가 맞추지를 못했다. (김)종규에게도 정효근이 안쪽으로 파고들면 협력 수비를 가라고 지시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 맞지 않았다. (김)영화이도 잘 막을 수 있다고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Q. 김영환이 최근 경기를 보면 슈팅이 중반에 터지면 쉽게 이겼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김영환을 비롯해 외곽슛이 잘 되어야 경기가 잘 풀리는데 그런 점 또한 아쉽다. 영환이를 제외해도 다른 선수들 또한 슛이 잘 터지지 않고 있다. 연습을 통해 풀어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Q. 한 해를 돌이켜 볼 때 가장 좋았던 기억과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면 무엇인가.
올 한해는 좋았던 점보다는 아쉬웠던 기억이 많다. 2016년은 내게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다. 내년에는 아쉬움이 남지 않았으면 한다.

# 사진=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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