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서호민 기자] 이전 경기 부진했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었다. 오히려 자신의 장점을 더 극대화 하려 했다. 전자랜드의 연패 탈출에 앞장 선 ‘주전 포인트가드’ 박찬희의 활약상이었다.
전자랜드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박찬희(9득점 12어시스트 8리바운드)의 공수 맹활약을 필두로 강상재(17점), 정효근(18점) 등 출전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LG를 87-75로 따돌렸다.
특히 전자랜드의 주전 포인트가드 박찬희는 지난 29일 오리온전 4쿼터 승부처 상황에서 외곽슛과 자유투에서 극심한 난조를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일부 팬들은 그런 그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박찬희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장점을 더 극대화 하려했다.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양질의 패스 공급을 통해 포인트가드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며 공격 전개에 앞장 섰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슈팅에서도 성공률이 높진 않았지만, 이전과는 달리 자신감 있게 슈팅을 올라가는 등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또 이런 그의 자신감은 중거리슛 득점으로 몇 차례 연결되기도 했다. 박찬희는 이날 9득점 12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경기 후 박찬희는 “우선 마지막 날 승리를 해서 기쁘다”며 짧게 소감을 밝혔고 이어 “골밑 약점을 가지고 있어 선수들 자체가 부담감을 안고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효근이와 상재 등 젊은 국내진들이 공격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 연패를 탈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후배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Q. 승리 소감을 말해달라
골밑 약점을 가지고 있어 선수들 자체가 부담감을 안고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효근이와 상재 등 젊은 선수들이 공격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 연패를 탈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는데?
딱히 그 부분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다. 오로지 팀이 이겨서 기쁘다.
Q. 약점인 슛에 대해 아무래도 의식을 하게 될 텐데?
나도 주위 사람들이 슛에 대해 안 좋은 인식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농구를 관둘 것도 아니고 그 사람들이 고쳐줄 것도 아니다. 다만 연습량을 늘려서 하는 수 밖에 없다. 언젠가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도 야간에도 슛 연습을 했고 오늘 아침에도 다리에 쥐가 날 때까지 연습을 했다.
Q. 감독님께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감독님은 정신적 지주와도 같다. 팀이 연패에 빠졌을 때 스트레스를 받아 면담을 하기도 했다. 항상 나를 믿으라고 말하신다. 서로 간의 그런 믿음이 있기 때문에 죽기살기로 지금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감독님께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Q. 올 한 해 자신에 대해 평가해달라. 그리고 새해 소망은?
업-다운이 어느 때보다 심해 정말 힘든 한 해 였다. 이런 힘든 과정을 버틴만큼 내년에는 더 좋은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사진=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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