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곽현 기자] 프로스포츠 최초로 펼쳐진 새해 맞이 경기에서 SK가 웃었다.
서울 SK는 3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밤 10시에 치러진 이 경기는 1월 1일 새해를 맞는 경기로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이날 경기장에는 6,083명의 팬들이 찾아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3쿼터 한때 13점차까지 뒤졌던 SK는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4쿼터 무서운 상승세로 오리온을 추격했다. 종료 20초 전 싱글톤의 득점으로 1점 역전에 성공한 SK는 종료 6초를 남기고 이승현의 슛을 최준용이 블록하며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SK는 제임스 싱글톤이 18점 17리바운드, 김선형이 18점 12어시스트, 변기훈이 15점, 최준용이 13점 8리바운드 2블록으로 활약했다.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은 위닝 블록으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15점 5리바운드, 오데리언 바셋이 1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동욱이 12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9승 16패를 기록, 9위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3연승이 끈히며 17승 8패를 기록, 3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 양 팀의 공방전이 치열했다. 오리온이 허일영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자 SK는 변기훈의 3점슛으로 맞섰다. 허일영의 슛감이 좋았다. 허일영은 잠시 후 2번째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SK는 1쿼터 2분 최준용을 투입시켰다. 발목 부상 후 20일 만에 복귀한 최준용은 과감한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복귀를 알렸다. 오리온은 김동욱의 3점슛까지 터지며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 오리온의 3점슛이 계속해서 맹위를 발휘했다. 존슨, 이승현, 문태종의 3점슛이 차례로 터졌다. SK는 변기훈의 3점슛으로 맞섰지만, 오리온에 대한 외곽 수비가 부족했다. 오리온은 2쿼터까지 3점슛 7개를 터뜨리며 39-35로 리드를 가져갔다.
3쿼터 팽팽했던 흐름이 오리온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존슨이 3점슛과 바스켓카운트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바셋이 5점을 몰아넣으며 13점차로 앞서갔다. 오리온의 외곽슛이 너무 좋았다. SK는 최준용이 호쾌한 속공 덩크를 터뜨리며 맞섰지만, 전반적으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아 역습을 허용했다.
하지만 SK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싱글톤과 김선형이 3점슛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최준용은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며 힘을 보탰다.
4쿼터 후반 양 팀의 공방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오리온이 이승현, 김동욱의 3점슛으로 앞서가자 SK는 변기훈의 3점슛, 김우겸의 점프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종료 20초를 남기고 싱글톤의 골밑슛으로 1점차 리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뒤이어 마지막 수비에서 이승현의 슛을 최준용이 블록하며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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