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를 바꾼 ‘슈퍼루키’ 최준용의 힘

곽현 / 기사승인 : 2017-01-01 0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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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곽현 기자] ‘슈퍼루키’ 최준용(23, 200cm)의 가세가 팀을 바꿨다.


최준용이 가세한 SK가 새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SK는 31일 고양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3쿼터 한 때 13점차까지 뒤지던 SK는 패색이 짙어보였다. 하지만 4쿼터 싱글톤, 김선형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최준용이 마지막 이승현의 슛을 블록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최준용은 무릎부상으로 20일간 재활훈련을 하다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때문에 많은 시간을 뛰지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최준용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최준용은 이날 28분 57초를 뛰며 13점 8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특히 4쿼터 2개의 공격리바운드를 포함 5개의 리바운드, 블록슛 1개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고,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SK는 그 동안 경기를 잘 하다가도 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간 최준용의 결장이 큰 영향을 줬다. 최준용의 가세로 앞으로 높이 싸움에서 상대에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 문경은 감독은 최준용의 활약에 대해 “오늘 최소 5분을 뛰게 하고 넣었다 뺐다 하려고 했는데, 투지가 너무 좋았다. 상대 장신포워드들이 많기 때문에 오래 뛰게 했는데, 긴 시간 활약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경기 후 “2017년 마지막을 (김)선형이형과 함께 하고, 시작도 같이 할 수 있어 좋다”며 함께 들어온 김선형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오늘 실수를 많이 했는데, 선형이형이 주눅 들지 말고 하라고 해서 잘 마무리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긴 공백 기간에 비해 활약이 좋았다는 말에 “대학에 비해 재활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다. 트레이너 형들이 잘 도와줘서 팀에 잘 적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최준용의 마지막 블록슛은 승리를 결정 짓는 블록슛이었다. 최준용은 “이겨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끝까지 하다 걸린 게 승현이형이다”라며 웃었다.


최준용은 2017년 각오에 대해 “재활할 때 팀 6연패를 보면서 많이 힘들었다. 대학 때 이기는 경기만 하다 지는 경기를 보니 적응이 안 됐다. 선형이형은 9연패도 해봤다고 위로해줬다. 선형이 형이 있어서 내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최준용의 친한 친구이자 드래프트 1순위인 이종현은 올 해 복귀를 할 예정이다. 최준용은 이종현의 복귀에 대해 “종현이가 빨리 와서 왜 BIG3인지 보여줬으면 좋겠다.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다. 내 친구가 잘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친구를 응원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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